題郴陽道中古寺壁(제침양도중고사벽) 秦觀(진관)
- 침양 가는 길에 시를 읊어 고찰의 벽에 쓰다 -
門掩荒寒僧未歸(문엄황한승미귀) 닫힌 문 황량한 추위 스님은 돌아오지 않고
蕭蕭庭菊兩三枝(소소정국량삼지) 쓸쓸한 저 마당엔 국화만 서너 가지 피었네
行人到此無腸斷(행인도차무장단) 이 나그네 여기에 와서 얼마나 애를 끊는지
問爾黃花知不知(문이황화지부지) 내 맘 아는가 모르는가 너 황국에게 묻노라
< 번역 효송 曉松 >
郴陽(침양)은 지금의 중국 호남성 침현을 말한다.
회해거사(淮海居士) 진관(秦觀, 1049~1100년)은 북송(北宋)의 문인으로 고문(古文)과 시에 능하였고 특히 사(詞)에 뛰어났다.
진사(進士)에 급제한 후 비서성정자(秘書省正字), 태학박사(太學博士), 국사원편수관 등의 관직을 거쳤다.
소식(蘇軾)의 문하에 있으면서 황정견(黃庭堅), 장뇌(張耒), 조보지(晁補之) 등과 함께 ‘소문 4학사(蘇門四學士)’로 불렸다.
사(詞)에서는 스승 소식과는 달리 이른바 ‘완약파(婉約派)’라는 서정적인 시풍을 남겼다.
저서로 <회해집 淮海集>(40권)과 <회해거사장단구 淮海居士長短句>(3권)가 전한다.
( 사진과 그림은 인터넷에서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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