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여무당" (少林與武當/ Two Champions of Shaolin, 1980)

작성자여왕벌|작성시간12.02.04|조회수130 목록 댓글 0

최근 홍콩무협영화들을 보면서 소재별로 영화가 분류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영화들을 보다보면 '소림사' 류의 영화, '무당파' 영화 등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이 제목이나 '홍권여영춘' 등의 제목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청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은 이래저래 맞는 것 같은데
헤어스타일은 더벅머리에 돼지꼬리를 붙여놓은 스타일이라 좀 웃겼다

'취권' 헤어스타일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이 시기 제작된 무협영화들은 나오는 사람들의 더벅머리가 많다는 것

그리고 영화를 보면 배경음악 등에서 당시 유행하는 디스코?풍의 느낌이 나는 음악이 깔리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이 영화의 조악함을 드러내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시대를 반영하는 부분같아 재밌게 느껴지기도 한다

영화 자체의 줄거리는 영어더빙이라서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했고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소림파' 와 '무당파' 의 대결을 다룬 내용인 듯 싶다
어차피 구체적인 줄거리는 중요하지 않아 내용파악과 상관없이 잘 감상했는데
특히 나망과 강생이 보여주는 액션에 포인트가 있어서 그랬던 듯 싶다

 

그동안은 잘 느끼지? 못했는데 나망은 주로 팔 동작에 치중한 액션을 펼치고
강생은 무술 그 자체보다는 아무래도 곡예적인 액션에 더 재능이 있었던 것 같다
이 베놈스의 출연배우들이 정통무술가 출신인지 아니면 경극단원 출신인지 혹은 스턴트맨 출신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각 배우들마다의 장기가 있었을 것이고 그것이 없다고 해도 영화에서 특화해서 보여주는 부분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캐릭터도 강생은 가벼운 느낌, 녹봉은 악역등으로 나름대로 정해서 맡는 것 같이 보인다

그동안의 무술영화에서도 봤는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서 나망의 팔동작은 초식을 고려해서 동작한다기보다는
그 무엇에 거리낄 것 없이 거의 본능적이고 즉흥적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움직이고 있다

 

나망의 경우 그 동안 영화를 보면서 워낙 이 부류의 영화들이 출연자들이 평면적인 연기를 펼쳐서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이 영화를 보면 나름 연기자로써의 재능도 엿보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드라마나 영화등에 출연하면서 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영화에서는 어찌됐건 나망이 개인적으로 가장 돋보였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무협영화는 줄거리나 대사가 그냥 무술을 보여주기 위한 곁다리에 불과하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 건지
어린 종류의 영화에서는 딱히 주인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보기 좋은 액션을 보인 배우가 바로 주인공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차피 외국어더빙이라 그 줄거리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는 더욱 그렇지 않을까 한다

나중에 한글자막이든 중문자막으로든 한번 제대로 보고 싶은 영화

 

작성 : 2011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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