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히지 못 하는 강타는 소용없는 법. 타격기는 정말 안타까운 기술이야
-루스카-
연습량이 곧 사활을 가리는 문제다. 자기관리를 게을리 하다가 사라져간 투사들은 수를 헤아릴 수 없다. 실전에서는 기적따윈 일어나지 않아. 시합에서 기대할 수 있는 건 오직 훈련의 성과뿐!
-자하르-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등을 보면 그 권투사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고.
-세스타스-
진짜 강타가 안면의 급소를 직격했을 땐, 인체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가르쳐 주지. 의식같은 건 한 순간에 사라져 버리고 모든 지각이 완전히 끊어져 버리고 말지. 그리고 모든 근육이 풀려 시체처럼 된 몸은 수직으로 붕괴하게 돼.
-드미트리어스-
저 소년의 격투방법은 너무도 순수해. 너무 깨끗하다는 게 결점이다.
-데이모스-
경의를 표할 수 있는 친구는 만나기 어렵다.
-루스카-
어떠한 무기든지, 아무리 많은 사람이 공격해 오더라도 도수격투술로 완승을 거둘 수 있다!! 바로 그것이... 도수격투병단의 사명임을 명심해라!!
-드미트리어스-
괴물이다... 인간이 아냐... 인간의 모습을 한 맹수다...
-세스타스-
우열을 따지기 이전에... 모든 기술이 허용되는 싸움에서라면 권투술이 불리한 건 명백한 사실이다.
...(불신감이 생긴 세스타스를 보고)
난 "불리"하다는 말을 했던 사실은 있지만 "이길 수 없다"고 했던 적은 없다.
-자하르-
격투기는 각각 나름대로의 신앙을 갖고 있다. 자신이 수련한 기술을 믿지 않는 자는 결코 승리를 쟁취할 수 없어! 절대적인 일격을 익혀야만 한다. 세스타스. 자신의 주먹에 확신만 있다면 어떠한 격투기도 두려워할 필요 없다
-자하르-
공격의 효과를 가장 크게 만드는 요소가 뭔지 아느냐? 주먹을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적절한 때이다. 상대를 쓰러뜨리려면 팔을 있는 힘껏 휘둘러야 한다는... 그 같은 고정관념을 버리도록 해!
-자하르-
내가 가르치는 권투술은 체격에 의존하는 싸움과는 근본적으로 달라. 이론에 근거한 투력(鬪力)을 기(技)라 하고 그 운용방식을 술(術)이라 한다. 기술(技術)의 정수는 투법(鬪法)의 합리화에 있다.
-자하르-
권투는 서로의 공간을 빼앗는 경기다.
-자하르-
난 내 자신을 위해 열심히 싸워왔고, 사력을 다 했다. 실력이 부족해 꿈을 이루지 못 하고 부자유스런 몸만 남게 됐지만 후회는 없다!
-자하르-
무리라고 단념해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어. 무엇보다 권투는 동네싸움과는 다르다. 적으나마 경기 규칙이 있는 이상, 이길 기회는 있어. 불리하기 때문에 기술은 더더욱 혁신되어 가는거다. 전술 또한 마찬가지다! 천혜의 거구에 안주하는 자세로는 결코 투기(鬪技)의 진화를 바랄 수 없어!
-자하르-
보여다오 세스타스! 우리가 뼈를 깎는 고통으로 창조한... 미진한 예술의 일면을!!
-자하르-
게다가 어떠한 공격이든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효사정권은 놀랄만큼 좁다. 그렇기 때문에 전신운동이 필요한 것이지. 끊임없는 움직임, 다리의 회전, 상체의 비틀림. 온몸을 활용하여 유리한 위치와 두 주먹의 사정권을 확보해야한다. 그걸 확보한 사람이 우위에 서는 거야. 내가 "공간을 빼앗는 경기"라고 한 건 그런 의미다.
-자하르-
적에게 한번 기가 꺾이면 그걸로 끝이다... 눈은 공포로 가득하고... 등을 돌려 달아날 뿐이다...
-자하르-
극한상황이 되면 잊혀지고 마는 기술을... 과연 몸에 배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진정한 강자라면 결코 흥분따윈 하지 않아!!
-자하르-
실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 투사는 없다. 시합을 하면서 시험 받는 건 기술의 우열만이 아니다.
-자하르-
단순한 훈련이라도 그걸 깊이 해석할 수 있느 감성을 길러두지 못 하면 나중엔 만회하기 힘들다. 백번의 가르침보다 한번 눈을 뜨는 게 훨씬 가치가 있다. 고상한 시를 이해도 못 한 채 암송만 한다고 그걸 지력이라고 할 순 없지. 습득과 체득은 차원이 달라. 진리를 깨달았을 때 기술은 비로소 몸이 되고 힘이 되는 거다.
-자하르-
공격하는 용기의 결여는 공수양면에 있어서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자하르-
넌 반복연습의 의미를 잘못 알고 있어. 목적은 올바른 타법을 익히는 거겠지? 하지만 너는 백번이라는 횟수에 집착한 나머지 수단을 목적으로 삼고 말았다. 어리석은 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이지...
-자하르-
단련은 매일매일.. 하지만 승부는 한순간... 고작 한순간이다.
-자하르-
단련이란 말이다. 자신의 약점을 계속해서 파헤치는 작업이란 뜻도 된다.
-자하르-
기억해둬. 승자가 패자에게 해 줄 말 따윈 없어! 패자를 위로하고 싶으면... 아무 말도 하지마. 전진해라 세스타스. 그것이 승자의 의무이자, 패자에 대한 예의다.
-콰르단-
양자합의로 검을 잡은 이상 다른 종류의 격투가 될 수 없다! 이건 지극히 공정한 검투(劒鬪)시합이다.
-타나토스-
판크라티온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백병전용 격투기이다. 반칙은 흙뿌리기, 물어뜯기, 그리고 낭심공격 등 단 세가지뿐... 하지만 로마시대엔 그 반칙마저 철폐되었다. 쓰러진 상대를 물어뜯어 내장을 꺼내는 등의 처참하기 그지없는 시합도 많았다고 전해진다. 이미 그것은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사투(死鬪)였다. 당시 사람들은 너무나도 끔찍한 경기 모습에 두려워하는 마음을 담아, 종합격투사들을 이렇게 불렀다. "사자"라고...
-본문 중-
남자란 세상에 단 세 종류뿐이다. 어떤 형태가 됐든 늘 승부에 임하는 용감한 자. 그 승자와 패자... 그리고 평생 승부를 피하기만 하는 겁쟁이인데... 세번째는 논외다. 말할 가치도 없어. 이것이 세계다! 이긴 자만이 칭송을 받을 수 있지.
-드미트리어스-
어째서 우는 소리에 입을 쓰기보다 물어뜯어서라도 이기려하지 않지? 심통난 얼굴로 자신의 목숨을 남의 손에 맡기다니. 그건 패배자보다도 못 한 쓰레기나 할 짓이다.
-드미트리어스-
하지만 이걸로 자신의 이해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했겠지? 기술의 이해, 상대의 이해, 자신의 이해. 명확한 이해와 인내 없이는 아무것도 전달할 수 없어. 가르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 또한 수없이 많다. 시점이 다른 학습이지.
-자하르-
천성이란 실로 성가진 존재다. 도저히 어쩔 수 없을 만큼 사람의 말과 행동을 지배한다.
-자하르-
자그마한 승리라도 그 의의는 크다. 그 이후의 인생을 극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자하르-
앞으로 한방이면 죽는다. 내 주먹이 사람을 죽인다. 오... 오지마.. 싸우고 싶지 않아.. 누가 제발 좀 말려줘..
-세스타스-
진짜로 강한 남자는 머리도 잘 쓰지.
-단장-
죽이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 그 정도의 위엄을 갖춰야만 비로소, 필사적으로 덤비는 적을 물리치고 목숨을 보존할 수 있다. 똑같은 흉기를 소지한 적은 결코 너를 봐 주지 않는다. 어떻게 죽이고 어떻게 살아가느냐를 시험받는 것이 바로 진검승부다.
-자하르-
난 지금 과장을 하는 게 아니야. 극한까지 단련된 권투사가 장착했을 때, 철권은 확실한 필살의 흉기 그 자체다. 올바르게 기능하면, 위력은 결코 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자하르-
믿기힘들 만큼 뛰어난 소질과 살상본능... 극히 드물지만 천성의 "주먹꾼"은 틀림없이 존재한다.
-자하르-
고독... 싸움은 고독이다! 길동무는 나 자신의 그림자뿐, 믿을 것은 주먹뿐. 다리가 풀렸다면 기백으로 버텨! 포기하지마! 일어서, 맞서싸워!
-세스타스-
빌어먹을 뭐야? 이 녀석의 주먹은, 예상하지 못한 각도에서 느닷없이 날아온다! 한방으론 큰 타격도 못 주면서 놀랄만큼 빨라. 순식간에 세네 방을 맞으면 머릿속이 혼란해지고, 정신을 차렸으 ㄹ댄, 이미 땅바닥에 주저앉아있어. ... 이것이 권투술, 직업권투의 기술인가?
-졸라-
혼자서는 당당한 투사가 될 수 없다. 본인보다 더욱 투사를 잘 아는 스승으 필요해. 날마다 단련을 시키고 전술을 가르쳐 싸움터로 내보내는 그림자와 같은 존재... 강한 투사의 배후에는 반드시 뛰어난 지도자가 있는 법이야. 뭐 이를테면, 일심동체의 육성자지.
-에디-
한여름의 열광에 휩싸여 있을 때 소리없이 다가오는 가을을 걱정하는 사람은 없지. 어리석은 일이지만, 투사란 그런 인종이야... 내게도 그런 기억이 있지... 기력, 체력, 기운(機運). 온몸이 힘으로 넘치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작열의 계절" 그 한여름에 난 그 남자와 마주섰다. "아티카의 금사자" 드미트리어스와...
-자하르-
요란하게 움직이는 것만이 단련이 아니다.
-자하르-
믿기힘든 일일지도 모르지만, 일년 내내 게으름 피우지 않고 계속했다면 잔디가 말라버리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야. 잡초조차 접근 못 하는 길이 생긴다. "계속"의 힘이지. 계속하지 않으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현상이야! 화창하고 평화로운 운동장 한편에, 저 남자는 밤낮없이 자기만의 길을 닦아나가고 있는 거다.
-자하르-
그저 마구잡이로 주먹만 휘둘러서는 고통에 강한 수완가는 결코 쓰러뜨리지 못 한다. 급소마다 제각기 의미가 있듯이, 공격도 이론을 갖춰야만 기술이라 부를 수 있다.
-자하르-
왜 쉽게 포기하지? 왜 핑계를 대며 게으름을 피우는 길을 택하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자신을 더욱 강하게 단련시킬 수 있는데, 왜 높은 곳을 쳐다보려 하지 않지?
-엔뎀-
머지않아 꼭, 조만간 꼭, 후훗... 자주 듣는 말인걸? 얼핏 생각하면 노력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지만, 실은 그거 허울좋은 변명아냐? 몽상만을 쫓다가 헛되이 죽는 남자들은 모두 똑같은 말을 내맽는다던데... 너도 똑같은 부류 아닐까? 내가 아는 건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뿐이야! ... 말해 봐. 평화의 시대에 네가 "강함"을 추구해서 대체 손에 넣는 건 뭐지?
-사비나-
투사의 전적은 숫자가 아니라 바로 질이다!
-라도크-
훗.. 일격필살이라... 싸움을 간단히 끝낼 수 있는 손쉬운 기술 같은 건 없어. 강력한 기술일수록 그 행사의 대가 또한 크다. 한마디로 수라장 속에서 "그 선"을 넘어설 각오가 되어 있느냐 아니냐인데... 몬손과의 대결 때처럼 몸이 얼어버린다면 우스울 뿐이지.
-자하르-
죽이지 않으면 죽고마는 위험한 적은 반드시 나타난다.
-자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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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격투만화를 보면... 작가의 격투에 대한 자료와 애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그 대사 하나하나에도 작가의 "격투관"이 느껴진다는 것이 아직 우리 나라 격투만화들이 따라가지 못 하는 점이지요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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