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법인 저주술은 미운 상대를 자기 뜻대로 움직이고 살리고 죽이고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저주술의 목표는 상대방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죽이는 것이다.
그래서 무속인들은 이를 믿고 사용을 한다. 특히 여자들은 질투심으로 상대편 여자들을 죽이고 싶을 때 과거에 많이 사용했다.
옛날에는 여자들의 한은 남자와 관련이 많았다. 즉 자신의 총애를 빼았아가는 여자에 대한 복수였다.
저주술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한다. 목적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방법은 거의 유사하다. 대체로 커다란 윤곽에서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가 있다.
첫째 주문의 단계다. 주문의 단계에서는 상대방을 저주하는 말이나 글귀를 쓰는 것을 말한다.
둘째 주부의 단계다. 종이에 경면주사로 부적을 쓰는 단계다.
세째 주물의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저주를 할 때 쓰는 물건을 동원한다.
예를 들면 인형이나 어떤 사람 형상 이를 옛날에는 제웅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이런 인간을 대신하는 물건을 구하는 것이다. 아니면 다른 모형이나 짐승의 뼈나 가죽 그리고 털과 이빨 심지어 발톱등을 구하는 것이다.
네째 주동의 단계다. 주동은 주술에 동작을 거는 것을 말한다. 또한 주술을 하기 위하여 취하는 동작을 말하기도 한다.
주물에다 행위를 가하면서 주문을 하기도 하고 주물에다 부적을 쓰면서 저주의 말을 하기도 한다. 아니면 주물을 가지고 저주의 행위를 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절차를 거쳐 저주술이 완성이 되는데 이런 저주술은 다분히 심리적인 면이 강하다. 즉 저주술에 걸리는 사람은 그만큼 심리적으로 약한 사람들이고 저주술을 부탁하는 사람도 심리적으로 약한 사람들이다.
즉 저주술을 하게 함으로써 마음의 위안을 얻는 것이다. 그런 역학을 무당들이 했던 것이다. 그리고 무당의 시원한 말에 자신의 가슴속에 담긴 한을 풀고 원을 풀었던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억울해서 스스로 자살을 하거나 정신병자가 되는 사람들은 주술을 걸게 함으로써 자신은 정신적인 피해에서 다소나마 벗어나는 것이다.
저주술이 현대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바로 부적이다. 현대인의 가장 심리적인 위안인 부적을 말하는 것이다.
부적은 거는 사람의 심리적인 위안을 얻는 최선의 방법이다. 시험이나 취직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 1만원짜리 부적을 사서 지니면서 마음이 안정이 되어 공부나 취직준비를 하여 큰 성과를 본다면 얼마나 좋은 것일까. 이러한 것이 부적의 효과인 것이다. 저주술도 좋은 뜻으로 본다면 심리적인 커다란 위안이다.
만일 과거에 저주술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수많은 여자들이 억울해서 자살을 했거나 미치광이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그러한 일은 점차로 약해지고 있다. 그것은 여자들의 사고방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저주술을 쓰는 가장 주요한 고객들은 여성의 삼각관계에 의한 질투다. 그러나 요즘 여자들은 그런 고루한 생각에서 벗어나 바로 다른 연인을 찾아 즐긴다. 세상이 변한 탓이다.
그러니 복수심에 가득찬 여자들을 위해 저주술로 먹고 살았던 무속인들이 지금은 사실 할일이 별로 없어진 상태다. 그것은 세상이 변한 탓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