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수를 다녀 오면서 바닷가를 낀 도시가 그렇게 좋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여수는 날씨가 따뜻했다. 서울은 강추위로 떨지만 여수는 제주도와 날씨가 비슷한 탓에 거닐기도 좋은 날씨였다.
여수에 오니 갑자기 부산 생각이 났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부산이 아닌가. 대도시 중에서 말이다.
그리고 부산에서 대학생활을 해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부산대학에서 말이다.
대학생활에서 낭만이 있고 사랑이 있고 행복이 있는 대학은 부산대학을 따라갈 학교가 과연 몇이나 있나.
군바리 시절에 쫄따구들의 대학시절 체험 보고서에 이미 부산대학의 명성을 알고 있던 터라 더욱 그러했다.
그러나 지나간 일이건 어떻게 하나...만일 다시 대학생활이 다가 온다면 나는 주저없이 부산대학을 선택할 것이다.
꿈과 희망 그리고 낙원이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북송교포들이 모르니 일본에서 생활하다 대거 북한으로 갔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국의 어리석은 고등학생들은 모르기 때문에 부산대학을 못가는 것이다.
학비가 싸고 쾌적한 대학생활을 한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못가는 것이다. 저렴한 학비로 인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어차피 지금은 대학을 나와 보았자 대부분 실업자가 아닌가. 그럴 바에야 대학만이라도 편하게 적은 돈으로 다닐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부모 허리띠를 졸라매는 비극적인 모습을 보지 않아서 좋은 것이다. 거기다 장학금을 받으면 거의 무료로 대학을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명문 사립대학들이 과도한 학비로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대부분 실업자로 신용불량자로 전락을 하지만 그렇지 않아서 좋은 것이다.
사실 과도한 학비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제대로 공부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그러니 그런 학생들이 실업자가 되는 길은 너무나 쉽고 뻔한 것이다.
어려운 현실에 공부를 제대로 못하니 말이다. 학비를 버느라고 말이다.
그러니 지금 다시 대학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국립대학교에서도 가장 학비가 저렴한 부산대학을 가고 싶다.
가고 싶었던 법대가 없어졌으니 다른 과를 택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니면 로스쿨이라도 부산대를 선택하고 싶다.
가화만사성의 첫출발은 부산대학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