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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하여**

바느질 부분봉재 요령~

작성자판명희|작성시간07.01.31|조회수3,053 목록 댓글 5
같은 디자인의 작품도 어떤 바느질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느낌과 완성도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14가지 바느질법과 꼭 필요한 도구 사용법을 익혀두면 만들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1. 오버로크(over lock)

 

 

옷감의 올 풀림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박음질로 주로 보이지 않는 끝단 처리에 사용된다. 하지만 투박함이 오히려 멋스러워 커튼, 앞치마, 의자 커버 등을 만들 때 새로운 박음질법의 한 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 오버로크는 별도의 끝단 처리가 필요 없어 간편하지만 재봉틀로만 가능하다. 재봉틀이 없다면 가까운 세탁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2. 말아박기(모서리 잘라내기)

 

시접을 두 번 접어 박음질하는 방법으로 간단하면서도 깨끗하게 끝단을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시접이 겹치는 부분은 가위로 잘라내고 박음질을 해야 깨끗하게 마무리된다.

1. 시접 양쪽이 겹쳐지는 모서리 부분은 한쪽 시접을 잘라내고, 잘라낸 쪽의 시접을 안쪽으로 접어놓는다.

2. 접어놓은 시접만큼 한 번 더 접어 박음질을 한 후 다른 한쪽의 시접도 안으로 접어 놓는다.

3. 접어 놓은 한쪽 시접을 다시 한 번 접어 박음질을 한다.

 

3. 두 겹 막아박기

 

두 겹으로 된 소품을 만들 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창구멍만 남기고 전체를 박음질한 후 뒤집어 창구멍을 공그르기로 막는 방법이다.

1. 양면의 겉과 겉이 마주보게 놓고 창구멍만 남기고 박음질을 한다.

2. 창구멍을 통해 겉이 밖으로 나오도록 뒤집는다.

3. 겉에서 바늘땀이 거의 보이지 않도록 공그르기로 창구멍을 막아준다.

 

4. 쌈솔 ~ 45번과 차이가 있네요..

 

한 솔기를 두 번 박음질하는 쌈솔은 솔기를 튼튼하게 하고싶을 때나 세탁이 잦은 소품을 만들 때 알맞다. 솔기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끝마무리가 깨끗하게 완성된다.

1. 두 장의 천을 겉끼리 마주보게 겹쳐 놓고 한쪽 천의 시접을 0.5cm 두께로 접어준다.

2. 같은 폭으로 다시 한 번 시접을 접는다.

3,4. 시접을 접은 천을 다른 한쪽 천 위로 다시 꺾어 박음질한다.

5. 두 장의 천을 펼쳐서 시접을 반대 방향으로 꺾어 다시 한 번 박음질한다.

6. 겉에서 보았을 때 가느다란 박음질 선 하나만 보이도록 깨끗하게 정돈된 것이 쌈솔의 장점이다.

 

5. 파이핑(piping)

 

파이핑 로프를 바이어스 테이프에 싸서 천 사이에 끼워 박는 솔기 처리법으로 장식적인 효과와 함께, 같은 솔기에 두 번 박음질을 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훨씬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1. 바이어스 테이프 사이에 파이핑 로프를 끼워 천의 겉면 위에 놓고 로프가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테이프의 안쪽에 박음질을 한다.

2. 직각 모서리 부분은 면 로프의 커브를 따라 완만하게 박아주고 그 위에 두 장의 천이 겉끼리 마주보게 반대편 감을 얹어 과정 1의 박음질 선 위에 다시 한 번 박음질한다. 모서리 부분의 시접은 약간 잘라낸다.

3. 박음질 선 사이로 바이어스 테이프 선이 잘 보이도록 뒤집는다.

 

6. 쿠션 여밈 구멍 만들기

 

쿠션 뒤쪽의 여밈 부분을 만들 때 이용하는 방법이다. 박음질을 하기 전에 여밈 부분의 끝선은 말아박기로 정리한다. 여밈 부분의 겹치는 정도는 10cm 가량이 적당하다.

1. 쿠션의 겉과 겉이 마주보도록 놓는데, 뒤쪽 여밈 부분이 되는 곳은 미리 말아박기로 정리한 두 장의 천을 가운데가 10cm 정도 겹치게 하여 놓는다.

2. 쿠션의 테두리를 시접 부분만 남기고 한 번에 박음질을 한다.

3. 겉면이 보이도록 여밈 구멍을 통해 뒤집는다.

 

7. 연귀이음 처리하기

 

끝단에 다른 천을 덧대 감싸 박았을 때 모서리에서 만나는 두 조각 천을 사선으로 깨끗하게 잇는 방식이다. 전통 한옥의 문틀이나 창틀의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연귀이음'이라 부른다. 담요 끝단에 주로 이용다.

1. 감싸 박을 천의 뒷면 끝단에 덧댈 천의 겉면을 마주보게 겹쳐놓고 박음질을 한다.

2. 감싸 박을 천의 앞면이 위로 오도록 뒤집는다.

3. 덧댈 천을 감싸 박을 천 위로 꺾어 시접을 접어넣고 겉에서 박음질을 한다.

4. 덧댄 천의 다른 부분을 과정 3에서처럼 꺾고 겹친 부분은 직각으로 접는다.

5. 직각으로 접은 부분을 45도 각도로 접어준다.

6. 사선이 모서리 중앙에 오도록 한다.

7. 접은 선을 따라 겉에서 박음질한다.

 

8. 펀칭(punching)

 

천에 구멍을 뚫고 고리를 물려주는 방법으로 이 구멍에 끈을 끼워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기법이다.

1. 펀칭에 필요한 도구들로 왼쪽에서부터 암수로 이루어진 펀칭용 고리, 구멍이 있는 받침대, 펀칭용 송곳(펀치).

2. 받침대 구멍 위에 위치를 잘 맞춰 천을 올려놓고 송곳으로 구멍을 뚫는다.

3. 받침대 구멍 위에 고리 한쪽을 올려 놓는다.

4. 그 위에 천과 다른 고리 한쪽을 끼우고 송곳과 망치를 이용해 두 개의 고리가 서로 물리도록 두르려준다.

 

9. 다른 소재 겹으로 잇기 A

 

끝단에 다른 처을 덧대 겹으로 감싸 박는 방식이다. 테이블보의 끝단이나 주머니의 입구 부분 등에 다양하게 이용된다.

1. 먼저 덧대는 천을 겉면끼리 마주보게 반으로 접은 후 양끝을 박은 다음 뒤집는다.

2. 덧댈 천의 뒷면에 대고 박음질 선을 따라 시접을 잘 맞춰 박음질해 준다.

3. 시접분의 솔기를 덧대는 천 안쪽으로 꺾어준다.

4. 덧대는 천의 위쪽 시접 역시 박음질 선에 맞춰 안으로 접어 넣는다.

5,6. 덧대는 천의 앞면 박음질 선에 박음질을 한다. 남은 시접을 직각으로 잘라낸다.

7. 양 옆선의 끝단을 말아박기로 정리한다.

 

10. 다른 소재 겹으로 잇기 B

 

끝단뿐 아니라 네 모서리에 돌아가며 다른 천을 대는 경우. 기본적인 방법은 A의 경우와 같고, 위 과정 7의 옆선 말아박기 대신 덧대는 천을 돌아가며 박아주면 된다.

 

11. 단춧구멍 만들기

 

단춧구멍을 많이 만들 때는 동대문 원단상가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하지만 소품에 필요한 몇 개의 단춧구멍이라면 직접 만드는 것이 작품에 손맛이 더해져 좋다.

1. 단춧구멍의 크키는 단추 지름 + 0.3cm, 또는 '단추 지름 + 단추의 두께'로 하고, 원하는 위치에 연필로 표시를 한다.

2. 표시한 단춧구멍 부위를 반으로 접어 살짝 가윗집을 낸다.

3. 천을 펼쳐 표시된 선까지만 정확하게 가위로 자른다. 이 부분이 정확해야 나중에 단추를 끼웠을 때 헐겁거나 좁아지지 않는다.

4. 단춧구멍 끝부분에 직각으로 실을 걸어 튼튼하게 해준다.

5,6,7. 단춧구멍을 따라 촘촘하게 블랭킷 스티치를 한다.

 

12. 주머니 만들기

 

바닥이 있는 입체적인 주머니를 만들 때는 바닥의 둘레와 주머니 몸체의 둘레가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야 주머니 모양이 틀어지지 않는다.

1. 원하는 사이즈를 정확하게 측정해 몸체 한 장과 바닥 한 장을 마름질한다.

2,3. 몸체의 겉면끼리 마주보게 접어 옆선을 박음질을 해 원통형을 만든다. 몸체의 바닥 둘레 선과 바닥에 표시한 박음질 선이 잘 맞도록 주의하면서 겹쳐 박는다.

4. 주머니를 뒤집고 선을 잘 잡아 정리한다.

 

13. 단추 고리 만들어 달기

 

고리를 만들어 달면 단춧구멍보다 겹치는 부분이 적어 깨끗하게 여며지고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1. 고리의 길이는 '단추 지름 + 0.3cm' 또는 '단추 지름 + 단추의 두께'로 하고 여기에 박음질을 고려해 시접분을 더해준다. 고리의 겉면끼리 마주보게 한 뒤 정확한 두께로 박음질을 해준다.

2. 이쑤시개나 송곳을 이용해 고리를 뒤집는다.

3. 고리 모양을 만든 후 천에 대고 박음질을 한다.

4. 소품이 두 겹일 경우에는 두 겹 사이에 끼워 함께 물려 박는다.

5. 고리가 밖으로 나오도록 뒤집는다.

 

14. 끈 구멍 만들기

 

주머니 형태의 소품에 자주 이용되는 방법이다. 구멍의 크기는 끈의 굵기에 따라 조절한다.

1. 구멍을 만들 위치를 연필로 표시해 둔다.

2. 주머니 솔기를 박음질할 때 끈 구멍을 남기고 박음질한다. 구멍 주변의 솔기는 끈을 끼우기 쉽게 그 둘레에만 박음질을 한다(연필 선으로 표시한 부분). 이렇게 해야 솔기에 끈이 끼지 않는다.

3. 주머니의 윗부분을 끈이 통과할 부분까지 아래쪽으로 접어준다.

4. 구멍을 낸 위치를 따라 그 크기와 같은 폭으로 두 줄 박음질을 한다.

5. 주머니를 뒤집어 끈을 끼운다. 끈을 양쪽으로 끼우고 싶을 때는 양쪽에 구멍을 내고 끈은 반대 방향으로 끼워 빼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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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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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품여왕 | 작성시간 07.02.01 하나하나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산처녀 | 작성시간 07.02.01 알고있는것도 있지만 찬찬히 읽어보면서 다시한번 공부했습니다.. 수고하셨네요..
  • 작성자빛나 | 작성시간 07.02.23 ♡존경합니다.판명희씨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작성자주호 맘 | 작성시간 10.06.26 좋은정보
  • 작성자다정이 | 작성시간 11.03.16 좋은정보 쌩유~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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