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안되는 것/ 묵연
살아있는 매순간
깨어 있을수 있을까?
기쁨의 순간이든
슬픔의 순간이든
괴로울때나 즐거울때나
절망할때나 일어설때나
명료한 정신으로
또렷한 마음으로
깨어 있을수 있을까?
사랑으로 가슴
두근 거리고
미움으로
분노가 치밀때
그 일들을
초연히 바라볼수 있을까?
죽음의 순간과
죽음 이후의 상황에서도
전혀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것
미친 망상일까?
고요히 앉아
아무런 잡념없이
텅빈 상태로 존재 할수 있을까?
깨달음은
물위를 걷는것도 아니고
불속을 지나가는 것도 아니다
그냥 단지 존재하는 것
봄에는
꽃으로 피어나고
여름에는
비로 내리고
가을에는
낙엽으로 뒹굴고
겨울에는
눈발로 날리는 것
매순간
그 순간으로 사는 것
말할때 말하고
웃을때 웃고
죽을때 죽어버리는 것
그다음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cafe.daum.net/my21sk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