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영혼/ 묵연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람들만이
정신병자가 아니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면
그게 정확한
정신병자에 대한 정의다
사람은
양심이 있어야 한다
양심이란
자기잘못을 아는 것이다
사람은
상식이 있어야 한다
상식이란 누가 봐도
옳은 것이다
사람은
고뇌가 있어야 한다
고뇌란 인간다운 사색이다
사람은 철학이 있어야 한다
철학이란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사람은 지혜가 있어야 한다
지혜란 행복으로 가는 마음이다
철학과 지혜가 없더라도
고뇌는 있어야 한다
그 인간다운 사색이라도 없다면
양심도 상식도 없는
인간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면 그런 인간은
게임에 미치고
돈에 미친
괴물이 되고 말 것이다
옛날에는
양반이란 미친 것들이
못된 짓은 골라서 하면서
백성의 고혈을 짰다
지금에는 배웠다는 미친 것들이
나쁜 짓은 골라서 하면서
뉴스를 도배한다
서민들이여!
제발 길 가면서 게임하는
그 딴 것에 열광하지 말라!
연예인들의 팬이 되어
소리 지르지 말라!
자기인생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이 미친
발광의 세상에서
고작
스마트폰이나 매만지며
살지 말라!
돈은
많지 않을지 몰라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긍지는 갖고서
인생에 온 의미를 고뇌하며
하루를 보내라
안 그러면!!!
돈도 없고
프라이드도 없고
영혼도 없는
도시의 거지일 뿐이다
고작 스마트폰 하나에
기껏 싸구려로 자신을
치장하는
그러나 아무도 그대를
좋아하지 않는
불쌍한 인생일 뿐이다
사람은 생각으로서
사람답고
이 세상에 온 기쁨을
만끽하는
행복한 영혼으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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