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사랑 詩

언제나 나는

작성자미소 천사|작성시간26.06.08|조회수14 목록 댓글 0

언제나 나는/ 묵연

 

 

 

언제나 나는

고독을 사랑했다

 

인간이

인간에게 기댄다는 것은

외줄을 타는 것보다 위태롭고

벼랑 끝에서

강풍을 맞으며 선 것과 같으며

가을날

떨어지는 낙엽을 끌어안는것

 

언제나 나는

홀로 걸었다

 

웃고 떠들며 술잔을 부딪힐 때에도

아름다운 여인과 정다운 얘기 중에도

반가운 손님이 문득 찾아 왔을 때에도

나는 내 안에서 고독과 함께였다.

 

언제나 나는

외로움을 만들었다

 

깊은 밤을 사랑했고

혼자서 숲속을 거닐었으며

빈 방을 지키기 좋아했다.

나는 그랬다.

 

언제나 나는 그럴 것이다.

 

 

 

 

 

cafe.daum.net/my21sk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