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미친 / 묵연
고독은 피난처
의지할데 없는
안스런 나의 마음을 쉬게 해주는
영혼의 침대
고독은 친구
인간에 대한 실망으로
가슴 아플때 나를 위로해
주는 영혼의 동반자
고독은 잠
지쳐 쓰러지면 다 받아주고
적당한때 나를 깨워 주는
영혼의 이불
고독은 님
허무한 가슴 다 안아주고
흐르는 눈물 닦아 주며
말없이 나를 지켜 보는...
고독은 샘
목말라 피마저 마르는
영혼의 가뭄에
그래도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음을 알게 하는...
고독은 도
죽음보다 차가운 그늘 속에서 신음할때
사랑하는 이의 체온처럼
기적을 던져주는...
이런 고독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사랑에 미친 시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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