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강설 제26권 33
二十五, 십회향품(十廻向品) 4
7> 모든 복전(福田)에 보시하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衆寶車로 施諸福田과 乃至貧窮孤獨者時에 隨其所求하야 一切悉捨호대 心生歡喜하야 無有厭倦하고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보배수레로 모든 복전과 내지 빈궁하고 고독한 이에게 보시할 적에, 그들이 구하는 대로 모든 것을 다 주되 기쁜 마음으로 싫은 줄을 모르느니라.”
仍向彼人하야 自悔責言호대 我應往就하야 供養供給이요 不應勞汝의 遠來疲頓이라하며 言已拜跪하야 問迅起居하고 凡有所須를 一切施與하나니
“이에 그 사람을 대하여 스스로 뉘우치어 말하기를 ‘내가 응당 찾아가서 공양하고 이바지할 것인데, 당신이 이렇게 멀리까지 오셨나이까?’하면서 절하고 꿇어 앉아 문안하고 필요한 것을 모두 보시하느니라.”
강설 ; 보시할 대상을 말하면서 부처님과 보살들과 성문과 독각과 수행하는 스님들을 복전이라고 표현하고, 빈궁하고 고독한 이들은 따로 들었다. 그들도 역시 복전임에는 다르지 않지만 따로 든 것은 까닭이 있는 것인가? 필자는 그들과 모두 함께 “모든 복전(福田)”이라고 제목으로 표현하였다.
빈궁하고 고독한 이들이란 가난하고 헐벗은 걸인들이다. 요즘으로 말하면 기초생활이 안 되는 절대빈곤층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돌아다니면서까지 구걸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사찰에는 지금도 구걸하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구걸하러 왔을 때 ‘내가 응당 찾아가서 공양하고 이바지할 것인데, 당신이 이렇게 멀리까지 오셨나이까?’하면서 절하고 꿇어 앉아 문안하고 필요한 것을 모두 보시하라는 가르침은 보살의 자비심을 표현한 만고에 명언이다. 만약 이와 같은 마음을 단 한번만이라도 진심을 다해 낼 수 있다면 그는 진정 참다운 보살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