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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집

머무는 것만으로 피로가 사라지는 25평 아파트 인테리어

작성자목우거사|작성시간26.06.06|조회수4 목록 댓글 0

Left Alley Design

집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분위기는 마치 일본의 어느 고요한 료칸에 머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대나무 숲의 고요함과 따스한 햇살을 머금은 듯한 이 공간은 25평 아파트로,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온전한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화된 모습입니다.

현관 입구부터 세심한 설계가 돋보이는데, 바닥에는 회색 SPC 돌가루 목재 바닥재를 깔아 외부의 먼지가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낙진 구역을 명확히 구분했습니다. 특히 단차를 둔 마감 처리는 기능적인 면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공간의 경계를 나누는 훌륭한 디자인 요소가 됩니다.

Left Alley Design

입구 오른쪽에 위치한 커다란 기둥은 자칫 답답함을 줄 수 있었으나, 전면을 회색 거울로 마감하여 오히려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이 거울은 외출 전 옷차림을 점검하는 전신 거울의 역할은 물론, 빛을 반사해 현관 전체를 밝게 비추는 기능까지 수행합니다. 거울과 수평을 맞춘 수납장은 깔끔한 화이트 톤과 따뜻한 나무 무늬, 그리고 석재 느낌의 멜라민 판넬이 조화를 이루어 현관의 기초적인 수납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미적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거친 손길과 부드러운 빛이 공존하는 거실

Left Alley Design

거실의 중심인 TV 벽면은 손길이 닿은 듯한 질감이 살아있는 특수 도료를 사용해 장식되었습니다. 중성적인 저채도의 회색 톤은 어떤 가구와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공간에 깊이감을 더해줍니다. 대들보 아래에는 수직형 수납장을 배치했는데, 문에 삼각형 모양의 작은 구멍을 내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벽면에 위트 있는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간결한 회색 벽면을 가로지르는 긴 목재 장식은 서로 다른 질감의 대비를 보여주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Left Alley Design

일자형 TV 거실장은 반투명한 회색 유리를 사용해 내부의 셋톱박스 등을 깔끔하게 가리면서도 리모컨 신호가 잘 통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소파 쪽 벽면은 낮고 차분한 베이지 그레이 컬러를 선택해 거실 전체에 평온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창가를 통해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살은 벽면의 색감과 어우러져 세월의 흐름을 잊게 만드는 평화로운 일상을 선사합니다. 복잡한 장식보다는 소재 본연의 가치에 집중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효율과 감성을 모두 잡은 다이닝룸

Left Alley Design

주방과 다이닝룸 공간은 기존의 구조를 크게 변경하지 않으면서도 생활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미세한 조정이 돋보입니다. 냉장고의 위치를 주방 안쪽으로 옮기고 안쪽으로 열리는 가전 수납장을 추가해 자주 사용하는 소형 가전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주방과 거실 사이에 설치된 유리 슬라이딩 도어는 공간 사이의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조리 시 발생하는 유연과 냄새를 완벽히 차단하는 영리한 해결책이 됩니다.

 

Left Alley Design

슬라이딩 도어의 하단부에는 결이 촘촘한 고루 유리를 사용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주방 내부의 물건들을 가려주는 센스를 발휘했고, 상단은 투명 유리를 적용해 시각적인 개방감을 확보했습니다. 다이닝룸 한가운데에는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펜던트 조명이 내려와 전체적인 목재 톤과 완벽한 합을 이룹니다.

Left Alley Design

맞춤 제작된 멜라민 식탁은 세일스톤 상판의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형으로 결합되어 식사와 가벼운 티타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검은색 철제 다리는 전체적인 부드러움 속에 시각적인 무게감을 잡아주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비움의 미학이 깃든 침실

Left Alley Design

침실은 공용 공간의 정갈한 톤을 그대로 이어가되 더욱 아늑한 느낌에 집중했습니다. 침대 머리맡의 벽면은 화이트 컬러의 여백과 나무 무늬를 적절히 배합해 화려함보다는 안정을 선택했습니다. 부드러운 간접 조명이 켜지면 목재의 결이 살아나며 온화한 기운이 방 전체를 감쌉니다. 시스템 가구의 장점을 활용해 사용자의 수납 습관에 맞춘 옷장을 배치하고, 머리맡 쪽에는 깊이감 있는 어두운 톤의 오픈 수납장을 두어 소중한 소품들을 진열할 수 있게 했습니다.

Left Alley Design

방 전체의 문은 이번 인테리어 개조 과정에서 새롭게 도색되어 전체적인 무드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과하지 않은 선과 면의 분할, 그리고 자연에서 온 소재들의 변주가 어우러진 이 집은 진정한 ‘와비사비’ 인테리어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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