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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아카데미 카페지기 입니다. ^^
문화재수리기술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학습에 기본이 되는 정보들을 알려드리고자 시작한
<문화재 이것만은 꼭 알고가자!> 열두 번째 내용 입니다.
오늘은 석등과 석탑의 세부 명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석등은 돌로 만든 등기(燈器)를 의미합니다. 선사시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는데, 시대에 따라 토제등기에서 금속제·석제 등으로 발전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까지의 유물조사에 의하면 석등은 주로 사찰·능묘, 그리고 그 유적지에 주로 남아 있으며, 궁궐이나 저택 등의 유적지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곧 불교 전래 이전의 능묘에는 석등을 세우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석등이 불교에서 기원하였음을 알수 있습니다.
석등의 기본형은 하대석(下臺石)·중대석(中臺石, 竿石 혹은 竿柱라고 함.)·상대석(上臺石)을 기대(基臺)로 삼고, 그 위에 등불을 직접 넣는 화사석과 옥개석을 얹으며, 정상부를 보주(寶珠) 등으로 장식하는 형식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통해 석등의 세부 명칭에 대해 살펴보세요.
석탑은 돌을 재료로 하여 만든 탑을 말합니다. ‘석조탑파(石造塔婆)’의 줄인 말로서, 재료로는 화강암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안산암이나 점판암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석탑의 구조는 크게 기단부(基壇部)·탑신부(塔身部)·상륜부(相輪部)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기단부가 생략되고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삼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륜부 명칭 설명>
① 찰주(擦柱)
목탑에서는 심주라고 부르고 있으며 석탑에서는 일반적으로 찰주라고 부른다. 이는 상륜을 세우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재로 대부분 쇠로 주조된 원뿔형 구조물에 하나하나의 부재들을 끼우도록 되어 있다.
② 보주(寶珠)·용차(龍車)
탑의 찰주 끝에 달린 구슬 모양의 장식으로, 사리불과 석가의 대화에서 보병을 탑 위에 두라는 내용이 있다. 인도의 탑에서는 실제로 병 모양으로 만들기도 하고, 중국에서는 표주박 형태로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탑에서는 두 개나 한 개의 구슬 모양으로 변모하여 나타나며 그 명칭도 구분하여 부르고 있다. 스투파의 칼라사에 해당된다.
③ 수연(水煙)
말 그대로 풀이하면 물안개라는 의미다. 인도 스투파에서는 부조로 탑 위에 꽃과 잎이 무성한 줄기와 나무로 표현되어 있는 예가 많다. 수연은 이러한 연꽃잎 모양의 나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한다.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는 실상사석탑의 수연을 보면 각 부분은 네 면에 정확히 맞춰져 있으며 내부에는 나무줄기와 잎이 조각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④보개(寶蓋)
햇빛을 가리는 일종의 우산으로 천개, 산개라고도 하며 고귀한 분을 모실 때 받치는 것이다.
⑤ 보륜(寶輪)
보륜은 신들의 공간인 33천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경전에 그 숫자가 정해져 있지 않아 탑마다 다르다. 스투파의 차트라와 같은 개념이다.
⑥ 앙화(仰花)
상륜부 가운데 연꽃잎이 사방으로 피어 있는 형태이다. 이는 스투파의 하르미카를 상징하는 것으로 수미산 정상에 위치한 천계를 의미한다.
⑦ 복발(覆鉢)
그릇을 엎어놓은 모양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스투파의 안다, 즉 반구형 돔을 형상화해 놓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복발은 중앙에 띠와 꽃매듭이 장식되어 있는데, 인도의 경우 스투파를 장식하기 위하여 띠를 두르고 여러 가지를 장식한 형태에서 왔다고 할 수 있다.
⑧ 노반(露盤)
스투파의 안다(돔)를 받치기 위한 기단에 해당된다. 중국에서 이슬을 받아 여기에 옥가루를 섞어 마시면 장수한다는 중국 도교 사상에서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