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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 소리

작성자이수(怡樹)|작성시간26.06.09|조회수1 목록 댓글 0

"허튼소리"
봄이 오고,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고,
또 겨울이 오지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세월은 흘러가는데 그 세월 속에 우리네 삶은 사연도 많지요.

살아온 세월에 만족하지 않아
다른 삶 살았으면 더 좋았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그저 내가 살아온 삶이 나에게 마직허다(분수에 맞다) 생각이 드네요.

지나간 세월 후회한들 돌아올 리도 없으나
돌아온들 헤꾸이(그다지) 좋아지지도 않을 것 같네요.

그저 주어진 삶에 하루 하루 충실하게 살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하렵니다.

나이 들면 건강한 사람이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는
이해인 수녀님 글처럼
남은 인생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성공은 차치하고라도
이런 복이 어디 있을까요.

학생 시절 영어 교과서에서
배운 "Health is wealth."
"건강은 재산이다"는 말
당시 배고프던 시절 배부른 소리로 들렸지요.

나이 들어 이제 와 생각하니 절실하게 다가오며 공감하고도 남습니다.

예전에 누가
자신은 종합병원이라면
의아해 했는데 요즘 가는 곳은 병원뿐이니 돈 버는 종합병원이 아니라 돈드는 종합병원 차린 셈이지요.

그래도 걸어다니고
아직은 매일 운동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사는 동안 걸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은 이젠 간절한 소망이
되었지요.

"臥死步生(와사보생)"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
명심하고 걷고 또 걸읍시다!

허튼소리 해봅니다!

26년 6월 9일
白松 高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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