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아니 아주 오랜만에
남편과 단둘이 나들이를 떠납니다.
그동안은 늘 지인들과 함께 다녔는데,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새벽 일찍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의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남편과 둘이 가볍게 집을 나섰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과 먼저 물의정원에 들러
양귀비꽃과 한참 놀다가 금선사로 향할 예정입니다.
작년 가을 금선사에 갔을 때는
잔디가 모두 시들어 황금빛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봄에 잔디가 다시 올라오면 꼭 한 번 더 와야지" 했는데,
오늘은 파릇파릇하게 자라난 잔디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른 시간에 지하철을 이용하니 한결 쾌적하고 좋습니다.
40년 넘게 자가용을 이용하다가 차를 정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편한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제 다시 운전대를 잡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바쁘게 몰아치며 살아야 했던 시절은 지나갔으니까요.
이제는 대중교통을 타고 천천히, 유유자적하며 다니면 되겠지요.
참 좋습니다.
남편과 나,
지금처럼만 건강해서
앞으로도 여기저기 함께 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사진도 많이 찍어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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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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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연 작성시간 26.06.08 살아 있을 때 건강할 때 부지런히 다니세요.
저는 전주가고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혜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8 미연님
오빠 만나러 가는데
조금도 주저함이 없는것 같아요
존경스럽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미연 작성시간 26.06.08 혜전 많이 아프셔서 금요일날 갔다가
하루자고 집에 와서 교회만 갔다가 오늘 내려가서 상황보고 자고 올지 정할거에요. -
답댓글 작성자혜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8 미연 오빠께서 아프시군요
조카를 위해서도 기운을 차려야하실건데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