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군방
大將軍方운 대장군이 있는 방향을 말한다.
대장군은 3년마다 방향을 바꾸어 앉는 연도로 보는 신살인데
사람들 사이에 많이 알려져 있고
점집이나 철학관 심지러 절에서도 이것을 중요하게 다룬다.
주로 이사나 이장 등 인간상의 변화 변동에 중요한 참고 사항으로 삼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사주명리학이나 기타 운명학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
대장군방, 삼살방, 삼재 등만 외워서
인생 상담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방향의 신살은 실제적으로 볼 때 타당성이 부족하다.
방향의 신살이 삶을 지켜준다고 생각하고
괴신하다가는 자칫 스스로 삶을 개척하려는
노력이나 희망을 포기해버릴 수 있다.
결과적으로 방향 신살은 인간 삶의 변화와 변동을 막기 때문이다.
아주 오래 전 농경사회에서는 변화나 변동 없이 사회의 안정이 유지되어야
일정한 농업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따라서 대장군방이나 삼살방 등을 이용해 생활으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바람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였다.
사실 대장군방이나 삼살방은 왕이 다스리던 때에
왕을 제외한 일반 백성들은 함부로 이사하지 못하도록 하여
왕권을 지키는 통치 수단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대장군방 등의 방향 신살은 지키기도 어렵거니와 의미가 희미해졌다.
활동이 많은 요즘에 특정 방향을 선택해서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대장군방이 북쪽에 해당하는 해에 수능시험을 보았다고 치자.
이들이 서울에 잇는 대학에 지원하면 모두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해마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하는 수험생을 보면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곳곳에서 나온다.
대장군방은 예부터 전해 내려온 풍습으로서
변화와 변동이 있을 때 한번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행동하라는 의미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