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신장은 귀신을 쫓는 땅의 신
우리는 흔히 삼황오제라고 하면 중국 고대사에 등장하는 제왕들을 말한다. 삼황은 일반적으로 천황(天皇), 지황(地皇), 인황(人皇)가리키지만 책에 따라 복희(伏犧) 신농(神農) 황제(黃帝)를 들기도 한다. 삼황오제의 이야기는 다양한 신화전설이 흡입된 것이며 도덕적 정치적으로 억지로 끌어들인 이야기들이다. 또 한 연대도 들쑥날쑥하여 정확하게 누구라고 이야기하기에 애매한 분들이 많이 있다.
오제(五帝)라 하면 중국 고대 전설에 나오는 다섯 명의 제왕을 말한다.
사기의 <오제본기(五帝本紀)>외 <오제덕> 등의 책에는 황제(黃帝), 전욱(顓頊), 제곡(帝嚳), 요(堯), 순(舜) 등을 들고 있고 <제왕세기(帝王世紀)>에서는 소호(小皥), 전욱(顓頊), 제곡,(帝嚳)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동이족에서 분가 한 한족들이 그 당시에 빈약한 자기들의 정통성을 합리화 하기위한 방편으로 동이족의 제왕들을 끌어다 한족의 옷을 입혀 버린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왜곡된 학설이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진실인양 완전히 굳어져 버렸고, 모든 사람들이 이것이 이 들이 한족의 조상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금문을 연구한 중국의 학자 <낙빈기駱賓基, 본명은 장박군 張璞君 1917-1994>마저 이들은 동이족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그들의 금문이라는 책을 금서로 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겠다.
그러나 우리는 오제의 진정한 의미를 바로 알고 있어야 하겠다.
오제란 말은 곧 하늘의 다섯 신이라는 뜻으로 사용하였는데, 우리는 굿을 하거나 치성을 드릴 때 무가에서 오제나 오방신장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그 뜻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냥 귀신을 쫓아내는 신들이라고 만 알고 있다. 또한 오방이라면 동․서․남․북․중앙을 지키는 신이라고 모두들 알고 있다.
그러나 오제와 오방신장은 엄연히 다르다. 즉 하늘에서는 오제라 하고 땅에서는 오방대장군이라 하는데 이를 우리는 오방신장으로 알고 있는데 오방대장군과 오방신장은 또 다르다.
<태백일사/삼신오제본기>에 나오는 오제와 오방을 보면
북방의 사명을 태수(太水)라 한다. 태수는 크고 윤택하게 하는 것을 말하며 그의 다스림은 흑(黑)이니 그 호를 현묘진원(玄妙眞元)이라 한다. 그를 보좌함을 한인이라 하고 소류(蘇留)의 하늘에 계시며 이를 대길상(大吉祥)이라 한다. 이를 달리 흑제(黑帝)라 하며 생명의 다함을 주관한다.
동방의 사명을 태목(太木)이라 한다. 태목은 무엇을 지어서 이루는 것을 말하며 그의 다스림은 청(靑)이니 그 호를 동인호생(同仁好生:차별없이 공평하게 어진 마음으로 은혜를 베푸는 것을 말한다.)이라 한다. 그를 보좌함을 대웅(大雄)이라 하며 태평의 하늘에 있으니 이를 대광명(大光明)이라 한다. 이를 달리 청제(靑帝)라 하며 낳아 기름을 주관한다.
남방의 사명을 태화(太火)라 한다. 태화는 녹이고 익히는 것을 말하며 그의 다스림은 적(赤)이니 그의 호를 성광보명(盛光普命)이라 한다. 그를 보좌함을 포희(庖犧)라 하고 원정(元精: 하늘의 정기, 도가에서는 인신의 고유의 정기)의 하늘에 있으며 이를 대안정(大安定)이라 한다. 이를 달리 적제(赤帝)라 하며 빛과 열을 주관한다.
서방의 사명을 태금(太金)이라 한다. 태금은 재량, 측량하여 자르는 것을 말하며 그의 다스림은 백(白)이니 그의 호를 청정견허(淸淨堅虛)라 한다. 그를 보좌함은 치우(治尤)라 하고 구화(鉤和)의 하늘에 있으며 이를 대희리(大喜利)라 한다. 이를 달리 백제(白帝)라 하며 성숙을 주관한다.
중방의 사명은 태토(太土)라 하며 대토는 씨뿌림을 주관하며 그의 다스림은 황(黃)이니 그의 호를 중상유구(中常悠久)라 한다. 그를 보좌함을 왕검이라 하며 안덕(安德)의 하늘에 있으며 이를 대예락(大豫樂)이라 하며 이를 달리 황제(黃帝)라 하며 조화를 주관한다고 하였다.
또한 오방에 각기 사명이 있으니 하늘에서는 제라 하고 땅에서는 대장군이라고 한다.
오방을 감독하고 살피는 자를 천하대장군이라 하고 지하를 감독하고 살피는 자를 지하여장군이라 하였다.
북쪽의 용왕현구(龍王玄龜)는 선악을 주관하며, 남쪽의 주작적표(朱鵲赤熛)는 목숨을 주관하며, 동쪽의 청룡령산(靑龍靈山)은 곡식을 주관하며, 서쪽의 백호병신(白虎兵神)은 형벌을 주관하며, 중앙의 황웅여신(黃雄女身)은 병을 주관한다고 하였다.
그러면 귀신을 쫓는 오방신장은 어디서 유래 되었을까? 그것은 우리의 잃어버린 상고사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즉 14대 한웅이신 자오지천왕의 다른 이름이 곧 치우천왕으로 도깨비 대왕이라 불렸다.
치우천왕과 탁록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황제헌원의 부대는 귀신부대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싸움에서 번번이 황제부대가 패하면서 황제부대 병사들은 치우부대의 깃발이나 안개만 보아도 달아났다고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때부터 귀신은 도깨비를 보면 달아난다는 말이 생겼으며 민간에서 신앙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마을 어귀에 험상궂게 서있는 장승, 기와지붕의 귀면와, 사찰 입구의 사천왕, 등 많은 곳에서 우리의 조상인 치우 천왕이 귀신의 접근을 막는 수문장으로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하겠다.
그 후 치우천왕이 죽어서 사방에서 들어오는 귀신들로부터 후손들을 보호하기위하여 시신을 동․서․남․북․중 오방에 나눠 묻게 하니 바로 그 시신에서 나온 혼백이 오방신장이 되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오방신장은 동방 청제신장, 남방 적제신장, 서방 백제신장, 북방 흑제신장, 중앙 황제신장이라고 한다.
그럼 여기서 동, 서 , 남, 북, 오방이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의미와 상징성에 대하여 알아보자
구 분
동(東)
남(南)
중(中)
서(西)
북(北 )
방 향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성 질
생성
성장,분열
조화,완성
수렴,결실
휴식,응집
기 후
바람(風)
뜨거움(熱)
습기(濕氣)
메마름(乾燥)
차가움(寒)
기 운
기(氣)
광명의 신(神)
뜻(意)
혈(血)
정(精)
사단(四端)
인(仁)
예(禮)
신(信)
의(義)
지(智)
창조,덕성
원(元)
형(亨)
통합
이(利)
정(貞)
욕심(五慾)
정욕(情慾)
색욕(色慾)
탐욕(貪慾)
노욕(老慾)
오성(五聲)
각(角)
징(徵)
궁(宮)
상(商)
우(羽)
오수(五數)
팔(八)
칠(七)
오(五)
구(九)
육(六)
오미(五味)
신맛(酸)
쓴맛(苦)
단맛(甘)
매운맛(辛)
짠맛(鹽)
감정(五情)
분노(怒)
기쁨(喜)
사려(思)
슬픔(悲)
두려움(恐)
정신(精神)
혼(魂)
신(神)
뜻(意)
백(魄)
정(精)
중국 신화에 나오는 오제는 동방상제는 복희(伏羲)라고 하였으며 복희를 보좌하는 신으로 구망(句芒)이라고 하였다. 구망은 나무의 신으로 이름 자체에서 봄에 나무에서 돋아나는 새싹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구망의 모습은 중국의 대표적인 신화, 지리서인 산해경(山海經)에 보면 사람의 얼굴에 새의 몸을 지녔다고 되어 있다. 구망은 서방상제 소호의 아들이다. 라고 한다.
서방상제는 백제(白帝)의 아들과 황아(皇娥) 사이에 태어난 소호(少昊)라고 한다. 그의 보좌신은 그의 아들 해 즉 욕수(蓐收) 라고 한다. 욕수는 바로 금속의 신이며 하늘나라의 형벌을 담당하기도 한다. 또 소호와 욕신은 해가 서산으로 질 때 붉게 물들이는 노을을 관장하였다고 한다. 욕수는 사람 얼굴에 온몸에 하얀 털이 나고 호랑이 발톱을 하였으며 손에 도끼를 듣고 서 있다.
남방상제는 염제(炎帝)라고 하며 농산의 신, 의약의 신으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