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많이 잠잠해지긴 했지만 한 때는
어딜가도 해리포터, 해리포터.. 해리포터가 열풍의 한 주역이었던 때가 있었죠.^^
저 역시도 처음 해리포터를 사서 읽었던 그 때가 기억납니다.
이제는 읽을 수 없을 해리, 론, 헤르미온느 삼총사의 이야기들..
호그와트의 감초 위즐리 형제와, 심술궂은 말포이까지.
그리워 질 거에요. 하지만 이제 훌륭한 마법사로 성장한 그를 보내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굿바이, 해리포터!
기념으로 마법사의 돌 편 부터 명대사를 직접 뽑아봤어요.^^
뭐 감동이라거나 그런 것 보단 보면서 제가 다 기뻤다거나,
크게 웃었다거나 하는 그런 재치있는 대사들을 위주로 뽑아봤어용~*
몇 시간이 걸렸으니 재밌게 봐주세요ㅠ_ㅠ/
"제게 뭘 보여주지 않았단 거죠?"
해리가 몹시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그만! 말하지 마시오! 절대로 안 돼!"
버논 이모부가 당황해서 소리쳤다. 페투니아 이모는 겁이 나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당신들은 저리 꺼져. 해리, 넌 마법사야.'
해그리드가 말했다.
오두막 안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파도 소리와 씽씽 불어대는 바람소리만이 들렸다.
"제가 뭐라구요?"
해리는 놀라서 숨이 막혔다,
"마법사라니까."
-
"절대로……"
그가 고함을 질렀다.
"내 앞에서……알버스……덤블도어를…모욕하지 마!"
그는 공중에서 휘두르던 우산을 두들리에게 들이댔다.
보라색 불빛이 번쩍 하면서 폭죽 소리가 나는가 했더니, 끽 하고 날카로운 소리가 났다.
그 다음 순간, 두들리가 양손으로 살찐 엉덩이를 감싸쥐고 고통스럽게 울부짖으며
이리저리 뛰고있었다. 그리고 두들리가 그들에게로 등을 돌렸을 때, 해리는
또르르 말린 돼지 꼬리가 두들리 바지에 난 구멍 밖으로 삐죽이 나와 있는 걸 보았다.
-
해리는 그 지팡이를 잡았다. 그는 손가락에서 갑자기 온기를 느꼈다.
그가 지팡이를 머리 위로 들어올렸다가 먼지투성이의 공기를 가르며 휙 휘두르자,
지팡이 끝에서 마치 불꽃놀이처럼 빨갛고 노란 불꽃이 튀며, 반짝이는
작은 점들이 춤추듯 벽 위에 흩뿌려졌다.
해그리드는 함성을 지르며 손뼉을 쳤고, 올리밴더는 큰 소리로 외쳤다.
"브라보! 그렇지, 좋았어. 그런데 말야, 정말로 이상하군…… 정말로 이상해……."
그는 해리의 지팡이를 상자에 다시 집어넣어 갈색 포장지로 싸며, 연신 "이상해…이상해…." 하고 중얼거렸다.
"죄송해요." 해리가 말했다. "그런데 뭐가 이상하다는 거죠?"
올리밴더 씨는 창백한 눈길로 해리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난 내가 만든 지팡이들은 모두 기억하네,포터 군. 하나 하나 다. 자네 지팡이처럼
불사조의 꼬리 깃털이 있는 지팡이가 꼭 하나 더 있다네. 이 지팡이가 자네한테 가게 된다는 게
정말 이상해. 왜냐하면 그 형제 지팡이가 바로 자네에게 그 흉터를 냈거든."
-
"시간이 없어요, 엄마."
그가 말했다.
"전 저 앞에 있어요, 반장들이 객실 두 개를 차지했거든요……."
"어, 퍼시 형이 반장이란 말야?"
쌍둥이 중 하나가 아주 놀랐다는 듯이 물었다.
"그럼 말을 했어야지, 우린 전혀 몰랐잖아."
"잠깐, 난 형이 말했던 것 같은데."
다른 쌍둥이가 말했다.
"한 번……."
"아니 두 번……."
"일 분에 한 두 번……."
"여름 내내……."
"야, 시끄러워."
반장인 퍼시가 말했다.
-
"얼굴이 없어졌어."
"원래 그런거야."
론이 말했다.
"다시 올 거야. 아니, 이거 또 마녀 모르가나잖아. 여섯 장이나 있는데…… 너 가질래?
너도 모아 봐."
론의 눈이 아직 남아 있는 개구리 초콜릿 더미 쪽으로 돌아갔다.
"먹어."
해리가 말했다.
"머글 세계에서는 사진 속의 사람이 없어진다거나 하는 일은 없어."
"그래? 뭐야, 그럼 사진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단 말야?"
론은 놀란 것 같았다.
"신기하군!"
-
" 포터, 해리!"
해리가 앞으로 걸어나가자, 쉿 하 고 타는 불처럼
갑자기 연회장 여기저기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지금 '포터'라고 했니?"
"해리 포터?"
모자가 눈 위를 덮을 때까지 해리는 연회장을 꽉 메우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걸 보았다.
그 후에는 모자의 까만 내부만이 보였다. 그는 기다렸다.
"음."
그의 귀에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어렵군, 어려워. 용기가 가득 차 있군. 심성도 나쁘지 않고, 재능이 있군.
오 이럴 수가. 그래…… 그리고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려는 멋진 열망.
거 참 흥미롭군…… 그런데 널 어디에 넣어야 하지?"
해리는 의자 가장자리를 꽉 잡고 생각했다. 슬리데린은 아냐.
슬리데린은 아냐.
"슬리데린은 아니라고?"
작은 목소리가 말했다.
"확실해? 넌 위대해 질 수 있어. 여기 네 머리 속에 다 있다구.
슬리데린은 네가 위대해지는 데 틀림없이
도움이 될거야. 그건 의심의 여지가 없어…… 아니라고?
그럼, 네가 그렇게 확신한다면……
그리핀도르가 나을거야!"
해리는 모자가 마지막 말을 연회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말하는 걸 들었다.
-
"환영합니다!"
덤블도어가 말했다.
"호그와트에 온 걸 환영합니다! 연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몇 마디 하고자 합니다. 횡설수설,
설왕설래, 왁자지껄…… 감사합니다!"
그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모두 박수 갈채를 보냈다. 해리는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저 분…… 조금 미쳤어요?"
해리는 미심쩍은 듯 퍼시에게 물었다.
"미쳤다구?"
퍼시가 쾌활하게 말했다.
"저 분은 천재야! 세상에서 최고의 마법사라구! 하지만 좀 미치긴 했지, 그래.
감자 먹을래, 해리?"
-
"모두들 아무거나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락으로 부르세요."
덤블도어가 말했다.
"그러면 시작!"
전교생이 고함지르듯 노래를 불렀다.
"호그와트, 호그와트, 호기 와티, 호그와트,
제발 좀 가르쳐 주세요.
노인이건 대머리이건
무릎에 때가 낀 어린애들이건,
머리에 채울 것이 필요해요.
아주 재미있는 걸로 말이에요.
우리 머리는 지금 텅 비어 있어요.
파리 시체와 솜털만 조금 있을 뿐이죠.
그러니 배울 만한 것들을 가르쳐 주세요.
우리가 잊었던 것을 알려 주세요.
그저 최선을 다해 주세요.
나머진 우리가 할게요.
그리고 머리가 썩어 버릴 때까지
계속 배우고 또 배울게요."
모두들 각자 다른 시간에 교가를 마쳤다. 결국, 위즐리 쌍둥이 형제만이 남아
매우 느린 장송 행진곡으로 따라 부르고 있었다. 덤블도어는 마지막 몇 소절은
요술지팡이로 지휘를 했고 그들이 노래를 마치자, 큰 소리로 박수를 쳐 주었다.
"오,음악."
그가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그 어떤 것보다도 더 멋진 마법이여! 자 이제, 취침 시간. 모두 출발!"
-
학생들은 퀴렐 교수의 터번 주위에서 어떤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걸 알아챘는데,
위즐리 쌍둥이 형제는 퀴렐 교수가 어디를 가든 흡혈귀를 막을 수 있도록
터번 안에 마늘을 잔뜩 넣어 두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스네이프가 요술지팡이를 한 번 휘둘러 네빌이 엎질른 약을 치워 버리며 무서운 어조로 말했다.
"멍청한 녀석! 불을 끄기 전에 고슴도치 바늘을 넣은 거 아니냐?"
네빌은 코 여기저기에 종기가 생겨나자 훌쩍거리며 울었다.
"이 녀석을 병동으로 데리고 올라가라."
스네이프가 시무스에게 내뱉듯이 말했다. 그리고는 네빌 옆엥서 실험하고 있던
해리와 론에게로 돌아섰다.
"너, 포터, 그 녀석에게 왜 바늘을 넣지 말라고 하지 않았어?
그 녀석이 잘못하면 네가 잘나 보일 거라고 생각한 거야?
너 때문에 그리핀도르는 또 1점 감점이야."
-
"얘는 론이에요."
해리가 커다란 찻주전자에 끓는 물을 붓고 접시에 록 케이크를 놓고 있는 해그리드에게 소개했다.
"위즐리 가문 출신이지?"
해그리드가 론의 주근깨를 흘끗 바라보며 말했다.
"난 네 쌍둥이 형들이 숲에 들어가지 못하게 쫓아다니느라 내 인생의 반을 보냈어."
-
"마법사의 결투법이라는 게 뭐니?"
해리가 물었다.
"그리고 네가 나의 2번 타자라는 건 또 뭐야?"
"그러니까, 2번 타자란 네가 죽으면 대신 싸울 사람을 말해."
론이 다 식어 버린 차가운 파이를 베어 물며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
그러나 해리의 얼굴 표정을 보자, 얼른 덧붙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진짜 마법사 결투법으로 싸울 때만 죽어. 진짜 마법사들하고 싸우는 것 말야.
너와 말포이가 할 수 있는 건 기껏해야 서로에게 불꽃을 보내는 것뿐이야. 너희 둘 다 진짜
손상을 입힐 만큼 마법을 많이 알고 있는 건 아니니까 말야.
내가 볼 때 그 녀석은 네가 거절할 거라고 생각했던 게 분명해."
"내가 요술지팡이를 휘둘렀는데 아무 일도 생기지 않으면?"
"그걸 던져 버리고 그 녀석의 코를 한방 날리는 거지."
론이 말했다.
-
그것은 아주 어려웠다. 해리와 시무스가 지팡이를 휘둘러 가볍게 탁 쳤지만, 위로
날아갈 거라고 생각했던 깃털은 그저 책상 위에 그대로 놓여 있을 뿐이었다.
그러자 성질이 급한 시무스는 그것을 지팡이로 찔러 불을 질러 버렸다…….
해리는 모자로 불을 꺼야만 했다.
옆 테이블에 있는 론에게도 운은 잘 따라 주지 않았다.
"윙가디움 레비오사!"
그가 긴팔을 풍차처럼 휘두르며 소리쳤다.
"주문을 잘못 외고 있잖아."
해리는 론에게 잔소리를 하는 헤르미온느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건 윙ㅡ가르ㅡ디움 레비ㅡ오우ㅡ사야. '가르'라고 부드럽고 길게 소리내야 한다구."
"그렇게 똑똑하면 네가 해."
론이 딱딱거렸다.
-
"그게 뭐지, 포터?"
그건 ≪퀴디치의 역사≫였다. 해리가 그 책을 스네이프에게 보여주었다.
"도서관 책들은 학교 밖으로 가지고 나오면 안 돼."
스네이프가 말했다.
"그 책 이래 내. 그리핀도르는 5점 감점이다."
"그 규칙은 스네이프가 지금 막 만들어 낸 거야."
스네이프가 절뚝거리며 저쪽으로 걸어가자 해리가 화가 나서 중얼거렸다.
"그런데 다리가 왜 저런 거지?"
"몰라, 하지만 저 교수는 정말로 아팠으면 좋겠어."
론이 쌀쌀맞게 말했다.
-
"아침 좀 먹어."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아."
"토스트 한 쪽이라도 좀 먹어."
헤르미온느가 구슬렸다.
"배고프지 않아."
해리는 두려웠다. 한 시간 후면 그는 경기장 위를 날고 있을 것이다.
"해리, 힘내."
시무스 피니간이 말했다.
"상대팀에게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사람은 수색꾼뿐이니까." (수색군=해리의 포지션)
"고마워, 시무스."
시무스가 소시지에 케첩을 듬뿍 뿌리는 걸 보며 해리가 말했다.
-
플린트가 부정 행위를 하는 걸 보고 너무 흥분한 나머지 리 조던은 어느 한 쪽의 편을
들지 않고 냉정하게 중계해야 하는 자신의 본분을 잊고 말았다.
"그러니까…… 저 너무나 명백하고 메스꺼운 사기 행각이 저질러진 뒤……"
"조던!"
맥고나걸 교수가 호통을 쳤다.
"제 말은, 저 의도적이고 불쾌감을 일으키는 반칙이 있은 뒤라는 뜻입니다……."
"조던, 경고하겠어요."
"일겠습니다, 알겠어요. 플린트는 하마터면 그리핀도르의 수색꾼을 죽일 뻔 했습니다.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지요, 확실히 그렇습니다."
-
"메리 크리스마스!"
"야, 봐…… 해리도 위즐리네 스웨터를 가졌지!"
프레드와 조지는 파란색 스웨터를 입고 있었는데 하나에는 노란색으로 커다랗게 '프레드의' F자가
수놓여 있었고 다른 하나에는 '조지'의 'G'자가 수놓아져 있었다.
"그런데 해리의 스웨터가 우리 것보다 훨씬 좋군."
프레드가 해리의 스웨터를 들어올리며 말했다.
"넌 우리 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엄마가 더 공을 들이신 게 분명해."
"넌 왜 스웨터를 입고 있지 않니, 론?"
조지가 물었다.
"자, 어서 입어. 따뜻하고 좋아."
"난 밤색은 싫어."
론이 스웨터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써서 입으며 전혀 내키지 않는 듯 투덜거렸다.
"네 스웨터엔 문자가 안 쓰여 있네."
조지가 말했다.
"넌 네이름을 잊어먹지 않는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일 거야. 그렇다고 우리가 멍청하다는 건 아냐……
우리도 우리 이름이 '즈레드'와 '포지'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
"너 무슨일 있니? 얼굴이 말이 아니다."
해리는 다른 사람은 아무도 듣지 못하게 조용한 목소리로, 두 사람에게 갑자기 퀴디치의 심판이
되겠다고 나선 스네이프의 음흉한 요구를 말해 주었다.
"경기하지 마."
헤르미온느가 즉시 말했다.
"아프다고 해."
론이 말했다.
"다리가 부러진 척 해."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정말로 네 다리를 부러뜨려."
론이 말했다.
-
"그리핀도르에는 어떤 애들이 뽑히는지 아니?"
몇 분 뒤 말포이가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을 때, 스네이프가 후플푸프에게
아무 이유 없이 또 한 번의 자유투를 주었다.
"그건 불쌍한 애들이야. 알다시피 포터가 있잖아. 그 앤 부모가 없잖아. 그리고 돈이 없는
위즐리 형제들도 있지……. 너도 당연히 그 팀에 있어야 해, 네빌 롱바텀. 넌 뇌가 없으니까."
-
헤르미온느는 그 식물에게 꽉 붙잡히기 전에 벗어나려고 애썼다. 그녀는 남자아이 둘이
감겨 오는 덩굴을 뗴어 내려오 애쓰는 모습을 겁에 질린 표정으로 지켜보았다.
하지만 덩굴은 몸부림치면 칠수로그 더 단단히 그리고 더 빨리 감겼다.
"움직이지 마!" 헤르미온느가 그들에게 소리쳤다.
"난 이걸 알아…… '악마의 덫'이라는 식물이야!"
"이름을 알아서 참으로 다행이야. 이름을 안다는 건 대단히 유용하거든."
론이 덩굴이 목 위로 감겨 올라오지 못하게 하려고 몸을 뒤로 젖히며 딱딱거렸다.
-
"……악마의 덫, 악마의 덫……스프라우트 교수가 뭐라고 말했더라?……그건
어둠과 축축한 걸 좋아한다……"
"그러니까 불을 붙여!" 해리는 숨이 막혔다.
"그래…… 물론……하지만 장작이 없어!"
헤르미온느가 양손을 꼭 쥐며 외쳤다.
"너 정신 나갔니?"
론이 고함을 질렀다.
"너 도대체 마녀니, 아니니?"
-
"거의 다 왔어."
론이 문득 심각하게 말했다.
"잠깐만……생각 좀 해보고……."
하얀 여왕이 멍한 얼굴을 론에게로 돌렸다.
"그래……."
론이 조용하게 말했다.
"그 길 밖에 없어……내가 죽어야 해."
"안 돼!"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동시에 소리쳤다.
"체스는 그런거야!"
론이 단호하게 말했다.
"어떤 희생을 치러야만 한다구! 내가 한 발짝 앞으로 나가면
저 여왕이 날 잡아갈거야……. 그래야 네가 자유롭게 되어 저쪽 왕을 저지하는 거라구, 해리!"
"하지만……."
"너 스네이프 막고 싶은 거니 아니니?"
"론……."
"이것 봐, 네가 서두르지 않으면, 그 사이 스네이프가 그 돌을 가져가 버릴 거야!"
달리 방도가 없었다.
"준비됐니?"
론이 큰 소리로 물었다. 론의 얼굴은 창백했지만 결연해 보였다.
-
해리는 침을 꿀꺽 삼키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는 병동에 있는 게 분명했다.
그는 하얀 리넨 시트가 깔린 침대에 누워 있었고, 침대 옆에 놓인 탁자 위에는 마치 과자 가게처럼
과자들이 잔뜩 쌓여있었다.
" 네 친구들과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내 온 거란다."
덤블도어가 밝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저 아래 지하 감옥 에서 너와 퀴렐 사이에 일어났던 일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단다.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를 전교 학생이 다 알고 있다는 말이지.
네 친구 프레드와 조지 위즐리 형제는 네게 화장실 변기를 보내려고 했단다. 그렇게 하면 네가
웃을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만, 폼프리 부인은 그것이 대단히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해서 압수해 버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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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처럼 어린아아이에게는 믿어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니콜라스와 피레넬은 아주 아주
긴 세월을 살았기에 정말로 쉬고 싶을 거야. 결국, 위대한 마법사에게는, 죽음이란
그저 또 하나의 위대한 모험에 불과하단다. 그 돌은 사실 그렇게 굉장한 것이 아니야. 장수와 많은 돈!
대부분의 인간은 이 두 가지를 선택하겠지……. 문제는 인간들이란 꼭 자신에게
이롭지 못한 것을 선택하는 나쁜 버릇을 갖고 있다는 것이지."
-
"그러니까 그 돌은 사라진 거야?"
론이 마침내 물었다.
"플라멜이 곧 죽을 거라구?"
"바로 그거야, 덤블도어 교수님이 뭐라더라…… 응, 위대한 마법사에게는
죽음이 그저 또 하나의 위대한 모험일 뿐이래."
"덤블도어 교수님은 미쳤다고 내가 늘 말했잖아."
론이 그의 우상인 덤블도어의 미친 정도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
"덤블도어가 어제 이걸 준비하라고 하루를 쉬게 해주셨어. 당연히 날 해고하셨어야 했지만 말야…
어쨌든, 네게 이걸 주게 되어서 기뻐……."
그것은 표지가 가죽으로 된 좋은 책처럼 보였다. 해리는 호기심에서 그것을 펼쳤다.
안에는 마법사 사진들로 가득 차 있었다. 페이지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그에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네 부모의 옛 학교 친구들에게 모두 부엉이를 보내서 사진을 좀 달라고 부탁했지……
네게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 맘에 드니?"
해리는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지만, 해그리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
"그래요, 그래요, 잘했어요, 슬리데린."
덤블도어가 말했다.
"하지만 최근 사건들이 참작되어야 합니다."
실내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슬리데린의 미소가 약간 시들해졌다.
"에헴."
덤블도어가 헛기침을 했다.
"나누어 줘야 할 막바지 점수가 있어요. 어디 보자. 그래…… 첫 번째……
론 위즐리 군은……."
론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꼭 햇빛에 잘못 태워 빨갛게 되어 버린 얼굴 같았다.
"……호그와트 역사상 본 적이 없는 최고의 체스 게임을 했으므로,
그리핀도르 기숙사에 50점을 드립니다."
그리핀도르의 갈채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마법에 걸린 천장을 거의 들어올릴 정도였다.
머리 위의 별들이 떨고 있는 것 같았다. 퍼시가 다른 반장들에게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내 동생이야! 알지! 내 동생이라구!
맥고나걸의 거대한 체스판을 지나갔어!"
마침내 다시 잠잠해졌다.
"둘째로……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양…… 불길 앞에서 냉정한 논리를 폈으므로
그리핀도르에 50점을 드립니다."
헤르미온느는 팔에 얼굴을 묻었다. 해리는 그녀가 울음을 터뜨린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테이블에 앉아 있는 그리핀도르들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점수가 100점이나
올라간 것이었다.
"셋째로……해리포터 군……."
실내가 쥐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순수한 정신력과 뛰어난 용기를 보여주었으므로, 그리핀도르 기숙사에 60점을 드립니다."
함성 소리로 귀가 먹먹해졌다.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지르면서도 한편으론 점수 계산을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이제 그리핀도르가 472점이 되었다는 걸 알았으리라. 슬리데린과 똑같은 점수였다
그들은 기숙사 우승컵 경쟁에서 동점이 된 것이다…….
만일 덤블도어가 해리에게 1점만 더 주었더라면.
덤블도어가 한쪽 손을 들어올렸다. 실내가 점차 조용해졌다.
"용기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덤블도어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적에게 맞서는 것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친구에게 맞서는 데도
그만큼 많은 용기를 발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네빌 롱바텀 군에게 10점을 드립니다."
그리핀도르 테이블에서 터져 나온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만약 연회장 바깥에 누군가가 서 있었다면 무슨 폭발이라도 일어났나 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해리와 론과 헤르미온느가 일어서서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고 있을 때
네빌은 충격 받은 듯 얼굴이 새하얘져서 그를 껴안는 사람들 더미에 파묻혔다.
그는 여지껏 그리핀도르를 위해 단 1점도 받지 못했던 것이다.
-
해리는 론과 헤르미온느와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나누기 위해 머뭇거렸다.
"여름 지나고 보자, 그럼."
"방학……아……잘 보내길 바래."
헤르미온느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불친절할 수 있을까 하며 놀랐는지,
확신이 없다는 표정으로 버논 이모부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럴게."
해리가 이렇게 말했을 때, 론과 헤르미온느는 해리의 얼굴에 퍼지는 웃음을 보고
깜짝 놀랐다.
"우리가 집에서 마법을 쓰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는 걸 그들은 몰라.
난 이번 여름을 두들리와 재미있게 보낼 거야……."
Hedwig'sTheme(CompositionFromTheMovie'HarryPotter').w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