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흔히 우리는 영계가 좋다고 말합니다.
노계는 질기고 맛도 없지만
영계는 연하고 맛도 좋다는 뜻으로
사람도 마찬가지 젊음이 좋기는 합니다.
무 한 개 가격이 5천원
열무 1단 가격이 9천원
배추 한 포기가 1만2천원.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채소 가격이 고공 행진입니다.
그런데 무 가격이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씨앗 안내서를 보면 무 파종시기는
서울 등 중부지방은 8월 중순
조금 따뜻한 남부 지방은 8월 말이 적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8월 중순에 파종한 무씨는
고온으로 발아가 안 되거나 발아가 되었더라고 다 말라 죽어
다시 파종하려 합니다.
본래 배추, 상추, 무 등은 저온성 작물로 고온에 약합니다.
따라서 낮과 밤 기온 합산 50도가 넘어가면
발아가 안 되고 생리장애가 온다고 합니다.
또한 일찍 심으면 무가 너무 커 퍼걱퍼걱 맛도 없고
조금 늦게 심으면 영계로 연하고 맛도 좋고
동치미 담그는데도 적격입니다.
더불어 무씨는 3일이면 발아가 되고
묵은 씨는 발아가 잘 안 되니 안 남기는 게 좋고
남겼다면 냉장고에 차게 보관해야 합니다.
갓도 너무 일찍 심으면 질기고
조금 늦게 심어야 연하고 맛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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