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그런데 죽어 이름을 남긴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살아있는 지금이 즐거워야겠지요.
표고버섯
나는 면단위 중학교를 나왔는데
남녀 공학 이었습니다.
여학생들이 요리 수업 시간에 표고버섯를 재료로 사용하였는데
처음 보는 버섯이었습니다.
우리 동네 주변 야산에는 야생 버섯들이 지천 이었는데
표고버섯은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 내가 기른 표고 버섯이다 맛 좀 봐라. ”
같이 농장을 하는 친구가
작년에 넣었던 표고 종균이 발아를 했다고
표고버섯 한 봉지를 주었습니다.
“ 톱밥이 아닌 원목으로 기른 표고라 맛있을 거다.”
집에서 마나님이 표고버섯 전을 만들어 주었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내년에는 참나무를 좀 구해 표고 종균을 좀 넣어 봐?
농부로써 길러보고 싶은 작물은 많은데
해는 서산에 걸리었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이 일을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참나무는 죽어 표고버섯이라도 남기는데
후세에 내 무덤 앞에서 누가 내 이름을 기억 해 줄까?
아! 인생.
오늘 농장에 가는데
술시가 되면 지평 막걸리나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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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서울, 여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8 ㅎㅎ
맞습니다
하루 막걸리 한 병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황순복 작성시간 26.06.08 사람답게 살며 드시고 싶은거 드시고 즐겁게 사시는 거지요
울아버지 막걸리
드시며 천수 누리시고
엽집할머니 팔십넘도록 시골 장마다 다니시며
곡식 장사하시며
막걸리가 주식 였답니다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서울, 여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8 ㅎㅎ
막걸리는 좀 마셔도 건강에 크게
지장은 없을듯 합니다 -
작성자흥부와놀부(지리산) 작성시간 26.06.08 우리아버지 전에 이런말씀을 하셨지요. "술은 쌀 걸로 먹고 담배는 비싼 걸로 피워라"
일하고 쉴때 시원한 막걸리한잔이 최고지요.
표고버섯은 공이 많이 들어가 전문가가 아니고 소규모로 할려면 차라리 시장에서 사먹는 게 훨 싸더라고요.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서울, 여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8 아마 그럴겁니다
쉽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