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부탁받았다. 딸이 19일에 AI면접을 보는데 1년 전에 도전하여 고배를 마셨기에 이번에는 꼭 통과했으면 한단다. 화가와 아침저녁 손을 맞잡고 기도할 때 부탁받은 기도를 빠뜨리지 않았다.
19일 일요일에 "오늘이지요?"라고 했더니 화들짝 놀라며 그렇단다. 오늘 면접을 통과하면 5월에 또다른 관문이 있으니 계속 기도해 주어야 한단다. 월요일이 지나고 화요일이 되었지만 관문을 넘었는지 넘지 못했는지 소식이 없다.
어느 목사님이 성도들로부터 기도 부탁을 수없이 받지만 기도를 하고나서 그 결과는 듣지 못해서 계속 기도해 달라고 하지 않으니 좋은 결과를 얻었구나~ 안심하고 넘어간단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기도란 무엇일까? 거미줄처럼 엮여있는 인간관계에서 한사람을 떠올리며 잘 살면 좋겠어, 건강하면 좋겠어, 하는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 바램으로 미소짓는 것이 기도이다. 누군가가 작가를 떠올리며 미소지었으면 좋겠다.
아침일찍 화가가 목욕을 다녀올 동안에 달걀택배 포장을 하고 참깨가 들어있는 페트병을 챙겼다. 수영장에 가기 전에 참기름집에 들러 깨를 볶아달라고 한 뒤에 우체국 창구에서 택배를 부치고 축협마트에서 돼지고기 삼겹살을 샀다.
수업이 없는 날은 오리발 수영 레인하나를 따로 지정해 주는데 상급반여자동기생이 오리발은 신었지만 지정레인에 남자셋만 있어서 가지 못하겠단다. 형제 중에 오빠가 없지요? 그렇단다.
남학생 열명이 서있는 한가운데로 여학생 한명은 지나갈 수 있지만 여학생 열명 사이를 남학생 한명이 통과할 수 없다고 했더랬다. 모두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오빠가 없는 여학생은 예외였던 모양이다.
점심반찬으로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고 오리고기는 프라이팬에 구워 화가는 돼지고기, 작가는 오리고기를 먹었다. 두루미는 긴 병에, 여우는 접시에 수프를 담았다.
닭장에 가려고 나섰더니 비가 내린다. 비옷을 입고 달걀을 꺼내 별관안에 넣어둔 뒤에 사료를 보충해 주고 병아리들의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달걀을 씻어 놓은 화가가 육추기 안의 병아리들이 잘 크고 있느냐고 묻는다. 궁금해 하실 줄 알았어요~
서울에 사는 조카의 생일이라 카톡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냈더니 답신과 함께 아들과 찍은 사진을 보내왔더랬다. 궁금해 하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기도하고 있었나 보다.
어제도 참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 주님주신 사명감당 잘하는 하루가 됨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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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풍접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23 네
백봉오골계 병아리입니다.
튤립이 이제 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 -
작성자노노봉양 작성시간 26.04.23 제눈에는 모란과 상추
쑥갓이 젤 눈에 들어 옵니다 -
답댓글 작성자풍접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23 네
그러네요.
행복한 밤 되셔요. ^^ -
작성자푸코의진자2( 남해) 작성시간 26.04.24 디른 사람을 위한 기도도 나를 위함이라고 ㅡ 나에게 복을 짓은거라고 어느 책에서 읽은적 있습니다 ㅡ좋은 날 도셔요 ㅡ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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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풍접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24 네
다른사람을 위한 기도가 참 기도이지요.
행복한 날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