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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매일매일 꽃축제가 열립니다

작성자풍접초|작성시간26.06.14|조회수126 목록 댓글 6

목욕을 마치고 온 화가가 갑자기 통영바다회가 먹고 싶단다. 먹으러 가면 되지요~ 작가의 대답에 반색을 한다. 첫마디에 좋다고한 것은 처음이란다.

토요일이라 수영수업이 없는 날이지만 제 시간에 수영하러 가서 자유롭게 운동을 한 뒤에 제 시간에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챙겨먹을 요량이었다. 정해진 일정대로 움직이면 편안하기에 화가가 뜬금없는 제안을 할 때면 그러지 말자고 했더랬다.

나들이 준비를 하는 동안 화가가 사형에게 전화를 한다. 착하디 착한 사형을 한참동안 놀려먹고나서 회먹을 시간을 내어달라고 하니 구역장을 맡은 부인이 침례식 후에 가질 야외영감예배에 필요한 음식준비하고 있어서 도와야 한단다. 몇번이나 권해도 요지부동이라 남자가 요리하는 것이나 거든다며 또 놀린다.

화가에게 두손을 들어 X표시를 한 후 입술로 모양을 내어 막내누님을 모셔가겠다는 제안을 했더니 전화를 끊고나서 막내누님과 통화를 한다. 꿩대신 닭이 아니라 닭대신 꿩이다. 신났다.

막내누님이 사형도 태워가자는 제안을 한다. 그럴까? 못 이긴척 승낙을 하고 올케언니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좋아서 춤을 추는 것 같더란다. 뒷좌석을 채울 두사람을 확보했다.

냉동고에서 닭두마리를 꺼내고 피망 20개를 꺼내어 두개의 스티로폼 상자에 나누어 담았다. 막내누님과 올케언니에게 집안에서 기다리라고 한 뒤에 닭을 냉동실에 넣아두라고 했더니 반색을 한다. 몸보신 잘하세요~

통영으로 가는 차 안에서 알콩이의 영상전화를 받았다. 달콩이는 이쁜아이와 함께 영어도서관에 갔단다. 뒷좌석에 있는 두사람과 인사를 나누고나서 작가를 독차지 한 알콩이가 아바타놀이로 신이 났다. 똘똘이가 등장하여 또다시 뒷좌석의 두사람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래 잘있지?

통영중앙시장 앞의 도로가 주차된 차들로 붐빈다. 주차할 곳을 찾아서 화가와 올케가 떠나고나서 누님과 함께 단골집으로 갔더니 여사장이 한옥타브 높은 음성으로 어서 오세요~ 제철 생선이 뭐가 있나요? 민어와 농어가 좋구요. 돔도 있습니다.

참민어 두마리가 머리만 물에 잠긴채 꼬리가 그릇 밖에서 놀고 있다. 커다란 참민어 한마리를 지목했더니 네사람이 다 먹을 수 있겠느냐고 한다. 그럼요~ 큼직하게 썰어 접시에 가득쌓았다. 참민어 내장까지 넣어 매운탕거리를 주며 지리(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만드는 것)로 해 달라고 부탁하란다.

접시의 회가 아직 남아 있는데 오가며 살피던 종업원이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매운탕을 가져오겠단다. 제안이 아니라 명령이라 꼼짝 못하고 밥 네그릇에 참민어지리가 들어 있는 뚝배기를 받았다. 작가몫의 밥으로 횟밥을 만들며 고추장을 너무 많이 넣는 바람에 올케언니 밥도 함께 비벼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다. 횟밥까지 꿀맛이다.

올케언니가 5만원권 한장을 건네며 꿀빵을 사란다. 꿀빵집에서 보리새싹으로 만든 건강빵 세통을 샀더니 꿀빵 세개를 덤으로 주었다. 뒷좌석에 않은 두사람에게 건강빵 한통과 꿀빵 하나씩을 건네며 올케언니에게는 5만원권 한장도 얹었다. 가부시키(더치페이)는 안한답니다~

산양일주도로를 한바퀴 돌려고 했는데 바닷가의 길로 들어서는 바람에 한참을 가다가 막다른 길에 도달하여 돌아서 나왔다. 일주도로는 산길이 많은 데 바다를 코앞에 둔 어촌마을을 지나며 바다구경을 실컷했으니 이 또한 좋은 일입니다~

올케언니와 누님을 차례대로 내려준 뒤에 집으로 돌아와서 닭장에서 알을 꺼내고 사료를 보충해 준 뒤에 과수원 아래의 모종에 듬뿍 물을 주었다. 토마토가 꽃을 많이 매달았다.

봉선화도 꽃을 피운다. 해바라기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담은 플래카드가 걸렸는데 우리집 작은 해바라기도 꽃을 피우고 있어 영상으로 담았다. 우리집에는 매일매일 꽃축제가 열립니다~ 아주 작은 축제지만 꽃이 담은 마음은 하늘까지 닿습니다~

어제도 참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 주님주신 사명감당 잘하는 하루가 됨을 믿고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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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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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풍접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4
    그럴것 같아요.
    행복한 날 되셔요. ^^
  • 작성자밤하늘별(공주) | 작성시간 26.06.14 해바라기 꽃봉우리가
    많네요~
    바라만 봐도
    행복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풍접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4
    작은꽃 해바라기 축제가 되겠습니다. ^^
  • 작성자고스톱황제 (대구 영주)9711ㅡ5085 | 작성시간 26.06.15 잘보고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풍접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감사합니다.
    황제님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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