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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여행

작성자풍접초|작성시간26.06.19|조회수135 목록 댓글 4

수요일 아침 일찍 목욕탕으로 출발했다. 화가가 목욕을 하고 여행을 가야한다며 서두는 바람에 역시나 진주역에 기차출발 1시간 전에 도착했다. 더김밥 가게에서 점심식사용 김밥 4인분을 샀다.

광명역에 바깥사돈이 차를 가지고 마중 나올 예정이었다. 도착시간에 맞춰 기다릴테니 6번 출구로 나오란다. 화가와 통화를 하는 것을 곁에서 듣고 출구번호를 기억해 두었다.

다음 역은 광명역이니 미리 준비하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얼른 짐을 챙겼다. 잠시 잠이 들었던터라 손이 굼뜨고 화가가 사돈어른의 전화를 받고 있고 작가의 안경이 보이지 않는다. 허둥대다가 짐을 다 챙겼는데 슬슬 기차가 떠나기 시작한다. 어어~ 내려야 하는데~

역무원 옷을 입은 이가 광명은 스쳐지나가는 역이기 때문에 1~2분 안에 모두 하차해야한단다. 어떡하면 좋아요? 서울역까지 가서 내려야 한단다. 이를 어쩌나~

사돈어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나서 접선할 장소를 지시받았다. 007 첩보작전을 능가하는 아슬아슬함을 경험하며 지하철 4호선을 타고 과천청사역의 7번출구를 나가 이산가족 만남을 가졌다. 정말 반갑습니다~

알콩이달콩이가 좋아하는 과일을 사러 마트에 들러 수박과 참외와 사과를 샀는데 알콩이가 산딸기를 가져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마트에 산딸기가 없었어~ 작가가 들고오면 되는거였단다. 산딸기를 사서 들고 갔었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었다. 곧 보내줄께~

사부인이 맛난 것을 많이 준비해 놓아서 육전에 홍어무침과 홍어내장탕에 큰올케가 보내온 전복으로 끓인 전복죽까지 잔뜩 먹었다. 사부인이 설거지는 남자들에게 맡기고 산책을 떠나자고 한다. 사돈어른이 싱크대 앞을 떠억~ 차지하고 있다. 잘 부탁드립니다~

중앙공원을 갔었는데 황토길이 있는 줄은 몰랐다. 분수대를 지나고 숲길을 걸어가서 황토길 시작에서 신발을 손에 들고 맨발로 걸었더니 끝없이 길이 이어진다. 물을 뿌리고 흙을 뒤집어 주며 관리하고 있어서 이제껏 보아온 황토길 중에 최상의 작품이다.

황토길이 끝나는 부분에는 발목위로 올라오는 황토뻘밭이 있어서 바지를 무릎위로 걷어 올리고 들어갔다. 논에서 모내기하며 느끼던 감촉이 되살아났다. 재미있네요~ 사부인이 재촉하지 않았다면 계속 놀았을거다~

똘똘이가 퇴근하여 수박을 썰어 맛나게 먹었다. 사돈부부가 떠나고 이쁜아이가 와서 재미있게 놀다가 잠자리에 들었더니 달콩이가 함께 잠을 자겠단다. 똘똘이가 세번이나 데리러오자 어쩔 수 없다는 듯 잘 주무시라는 인사를 하고 간다. 웃었다. 고맙다~

목요일에는 알콩이달콩이를 보지 못하고 떠나올 줄 알았는데 모두 일찍 일어나서 배웅을 받고 똘똘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떠나왔다. 화가가 알콩이달콩이에게 우리 7월에 만나자~

정기검진을 모두 마치고 일산의 언니와 일원 맛집거리에 있는 교토참치집으로 갔다. 자주 오시네요~ 그러게요~ B코스 요리를 주문하며 시간이 넉넉하니 천천히 주고 중간에 주던 우동과 튀김을 맨 뒤에 주면 좋겠다는 부탁을 했다. 프랑스 사람처럼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즐겼다.

언니가 수서역까지 배웅해 주어 역의 고객센터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지하철 3호선 타는 곳까지 언니를 배웅했다. 언니가 흑마늘 두통을 선물해 주어(한통에 11만8천원이란다. 허걱~) 하나씩 먹고 화가는 두개를 먹었는데 또 하나 더 꺼내어 먹었다. 선물 감사합니다~

기차를 타러 고객센터를 나갔더니 눈앞에 똘똘이가 나타났다. 웬일입니까? 화들짝 놀라는데 가방을 받아들고 앞장을 섰다. 바쁜 중에 배웅을 와 주니 감동이다. 기차 안의 자리에 앉는 모습을 확인하고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

진주역에 도착 안내방송이 뜨기 전에 짐을 챙겼더니 화가가 웃는다. 종점역이어서 천천히 해도 되지만 이제부터 기차안에서는 잔뜩 긴장하기로 했답니다~ 이쁜아이와 똘똘이에게 도착메시지를 날렸더니 답신이 왔다. 잠을 자지 않고 있었나 보다~

1박 2일의 여행이 꿈같이 지나갔다.

그제도 어제도 참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오늘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 주님주신 사명감당 잘하는 하루가 됨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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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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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고스톱황제 (대구 영주)9711ㅡ5085 | 작성시간 26.06.19 new 잘다녀 오셨군요 풍접초님도 실수를 하네요 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풍접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new 어이쿠
    황제님
    실수 투성이입니다. ㅎㅎㅎ

    잘 다녀왔습니다. ^^
  • 작성자황순복 | 작성시간 26.06.19 new 즐거운여행
    수고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풍접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new
    잠깐이지만
    일상으로 돌아오니 참 좋습니다.

    순복님
    행복한 밤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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