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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엽 봉선화와 목화꽃

작성자풍접초|작성시간26.06.23|조회수87 목록 댓글 4

아침부터 닭볶음탕 준비를 했다. 해동시켜 둔 닭을 잘라서 담금주를 풀어둔 물에 폭폭 삶아두고 볶음탕에 넣을 감자와 앙파와 당근의 껍질을 벗기고 잘라 놓았다. 양념장만 만들면 되겠다~

목욕을 다녀온 화가와 함께 수영장이 있는 체육센터 안내실에서 강습 등록을 했다. 3개월 수영강습비가 3만 5천이고 헬스는 3만원인데 왜 그럴까~ 화가의 강습비가 5천원 싼 것은 헬스장이 2층에 있어서 그럴거라고 해 두었다. 그런가?

수업시간이 되니 선생님이 프린트물을 가져와서 안내판에 붙인다. (성대결절수술 후) 아직도 말을 하지 못하시나요? 손짓으로 그렇단다. 워밍업 다섯바퀴를 돌고나서 자유형 발차기 100, 자유형 100, 배영 발차기 100, 배영 100~~ ~~~ 합계 1,550m

선생님이 수업을 지도할 때는 시범을 보일 때 잠깐 쉴수도 있었는데 쉴새없이 뺑뺑이를 돌아서 주문한 미션을 모두 완료했다. 헥헥~ 글이 아니라 말을 하셔요~

화가에게 오늘 요리는 닭볶음탕이라고 했더니 돼지고기 볶음탕이 좋단다. 어쩌나~ 내일은 꼭 해 드릴게요~ 알았으니 매콤하게 해 달라고 한다. 매콤한 닭볶음탕이 맛나야할텐데~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양념장을 만들었지만 청양고추와 꽈리고추까지 덤으로 넣어 매콤한 닭볶음탕을 한소끔 더 끓였더니 구수한 냄새가 그윽하게 퍼져나갔다. 냄새 좋고~ 화가가 이게 무슨 냄새냐고 한다.

완성된 닭볶음탕을 커다란 냄비째로 식탁에 올려두고 화가의 접시에 닭다리 하나를 덜어내었더니 너무 질기단다~ 닭다리 하나와 열심히 씨름을 한 화가가 더 이상은 못 먹겠단다. 토종닭은 백숙이 최고야~ 오늘 점심은 쌀밥과 묵은지 김치와 맛김이었습니다~

낮잠을 즐기고나서 닭장에서 알을 꺼낸 뒤에 자소엽 옮겨 심기를 했다. 모종을 심은 기억이 없는 데 해마다 줄기차게 이곳저곳에서 자라는 자소엽을 과수원 뒤쪽 텃밭에 세줄로 심어 주었다. 이곳이 너희들 지정석이야~

심어놓은 자소엽을 사진으로 담으며 목화모종이 올라온 모습도 담았다. 교회구역의 권사님 한분이 목화씨앗을 선물로 주었는데 심는 시기를 놓치고 뒤늦게 심었더랬다. 싹이 트려나~ 싹이 트지 않아도 좋고 싹이 트면 더 좋고~ 편안한 마음으로 심었더니 어느 새 올라온 싹이 무럭무럭 자랐다. 정말 반갑다~

우리어머니는 목화 씨를 집가까운 밭에 뿌렸다. 소복하게 싹이 돋으면 솎아서 나물로 만들어 먹었고 이쁜 꽃이 피고나서 영그는 다래를 따서 먹었다. 다래가 익어 벌어지면 하얀솜꽃이 구름처름 피었더랬다. 올해는 하얀구름꽃을 볼 수 있을까?

과수원에 걸어놓은 솥앞에 봉선화가 소복하게 올라왔기에 솎아서 솥 뒤쪽으로 옮겨 주었다. 화단에 옮겨 심은 봉선화는 벌써부터 꽃을 피웠고 이곳저곳에서 꽃이 피고 과수원에서도 꽃이 필 것이니 올여름 내내 봉선화꽃 축제를 즐길 수 있겠다. 신난다.

화가가 수서해당화의 웃자란 가지를 잘라서 대문옆의 나무에서 잘라낸 가지와 함께 자루 하나를 채웠다. 달걀을 별관문 안에 넣어두고 일하고 있는 화가에게 갔더니 마무리를 도와주면 좋겠단다. 그러지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답니다~

달걀을 냉장고에 갈무리해 두고 났더니 비가 내린다. 심어 놓은 자소엽과 봉선화 모종이 비를 맞아 참 잘 자라겠다.

어제도 참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 주님주신 사명감당 잘하는 하루가 됨을 믿고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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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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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노노봉양 | 작성시간 26.06.23 new 저는 일명 차지기를 참 좋아 합니다
    색갈도 이뿌지만 독특한 향기
    또한 좋거던요
    어릴적부터 차지기 넣은 장떡을 많이 먹고 자라서인지
    그 차지기 옆에는 늘
    엄마가 계십니다
  • 답댓글 작성자풍접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new
    어머님께서
    참 좋은 장떡을 만들어 주셨군요.

    우리 어머니는 방아를 넣고 장떡을 만들어 주셨어요.

    아~
    어머니~ ♡♡♡
    그 사랑이 그립습니다.
  • 작성자황순복 | 작성시간 26.06.23 new 우와~~~
    제일 좋아하는 목화 꽃
    하얗게 피면 그대로 두면 겨울 꽃이돼요
    꽃중에 꽃
    색중에 제일 화려한 하얀색 목화 꽃이랍니다

    저도 내년엔 목화씨
    훗 뿌려 많이 나면 속아서 나물해 먹고
    야무진 목화만 키워 봐야겠어요.
  • 답댓글 작성자풍접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new
    목화꽃도 이쁘니까
    키우면서 행복하실거예요.

    순복님
    행복한 오후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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