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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가고있읍니다

작성자꿈동산 (미국, 텍사스)|작성시간26.05.25|조회수106 목록 댓글 18

지난달, 남편의 메모리얼서비스가 조촐하게 열렸고 그후부터 좀 기분이 가라앉아있었어요. 근 한달간 차분히 지내며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뒷마당에 야채밭을 만들어가고있읍니다. 잔듸가 있는지라 일단 그위에 신문지를 깔고 흙으로 덮어 한동안 물을 뿌려준후 파서 깻잎 몇개, 맵지않은 새품종 할료피노 고추 몇개, 피클용 단단한 오이모종 한덩어리, 쓰고 잘라둔 파뿌리 여덞개, 가지 둘, 정말 소꼽장난하듯 심었어요, 텍사스날씨는 어디로가고 시애틀날씨가 이사온듯, 올봄 이곳날씨는 기온도 낮고 비도 잦아서 많은 도움이 되고있읍니다. 마당옆으로 흰색 무궁화를 심었는데 꽃피는걸 심었건만 스트레스 잘 이겨내고 착상해주어 너무 고맙게 계속 이쁜꽃을 보여주고있읍니다. 내년에는 보라색을 찾아보려고해요.


미미는 갈수록 영리하고 이쁘게 자라주고있고, 내년에는 항공편도 좀 정상화되어 미미와 한국방문을 할수있기를 기도중입니다. 아무래도 사월이 될듯한데 춥지는않겠죠? 한글학교는 지금 방학에 들어갔고 가을에는 아마 윗반으로 옮겨질듯합니다.


요즘은 저도 나이가 들어가는티가 납니다. 노상 방방 뛰어대던것은 이제 마음속에도 없어진듯 걍 조용하게 집에있는게 제일 좋은거… ㅎㅎ
직장에서 노상 컴터앞에 앉아있다보니 엉치뼈도 게을러져서 걷기싫다하네요? 아무래도 마음먹고 걷기운동이라도 해야할것같은데 하기싫은건 뭐죠? 한국가서 돌아다니려면 이래선안되죠. 더운 여름이 기웃거리는데 어서 시작하라고 야단좀 쳐주세요~!!!

종업식날 율동중. 미미는 야무지게 참 잘해서 큰 인기를 끌었어요.

이제 한글의 모음과 자음은 다 배웠어요. 기억하냐구요?
ㅎㅎ 조금은요~^^

어를 배우던날. 보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지라 많이 헷갈리는 모음들이었읍니다.

지난 구정때, 드디어 새한복이 필요해진 에밀리가 홀로 원피스를 입고있는것을보고 다음주일 교회언니의 한복을 물려받았답니다~

자주 못와 죄송해요~ 대신 불좀 밝혀주시기부탁드립니다! 모두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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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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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꿈동산 (미국, 텍사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35 new 도안님, 긴 겨울 잘 넘기시고 건강하신거죠? 산에서 뿜어내주는 봄기운 듬뿍 받으셔서 한여름도 건강히 맞으셔야죠. 네~ 사람 사는 순리란게 이런거구나… 하며 지내고있습니다~^^
  • 작성자낙낙장송 동두천 | 작성시간 26.05.25 new 아직도 남편분 생각이 많이 나시겠지요.
    그래도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쉬고계실거라고 생각을 하면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질겁니다.
    저도 누나가 떠닌지 벌써 몇개월이 훌러갔는데
    생각이 나곤합니다.
    미미가 한글을 열심히 배우고 있나봅니다.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서 흐뭇하실것
    같습니다.
    텍사스가 더운지역이라던데 시애틀날씨같다니
    조금 지내시기 편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원에 심어놓은 식물들도 자주 온 비로 잘 자랄것 같습니다.
    여기는 그동안 가물어서 심어놓은 식물들 걱정을
    했었는데 오늘 밤 부터 내일 모레까지 250mm 가 온다고 하니 걱정도 되네요.
    무궁화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좋은날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꿈동산 (미국, 텍사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41 new 아마 갈수록 더 생각날것같아요~ 하지만 흐뭇한 미소로 떠오를것같습니다. 아쉬움없이 평생을 꽉 채우고 알차게 살고가셨으니까요.
    올봄은 잠시 더운적은 있었어도 전체적으로 좋은 봄이었어요. 아직 이어지고있지만 곧 덥고 건조해지리라 마음준비를 하고있읍니다 ~^^
    늘 안전유의하시고 잘 챙겨드셔서 다가올 여름대비하셔야죠?
  • 작성자하얀수선화(강원, 태백) | 작성시간 26.05.25 new 오랫만에 님의 글을 보니 반갑습니다.
    무탈히 잘 계시니 너무 반갑습니다.
    미미도 여전히 이쁘게 잘 자라고있고
    너무 보기 좋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꿈동산 (미국, 텍사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45 new 태백산맥도 이젠 춥지않겠죠? 산의 정기를 받으며 살아간다는게 제일 좋은것같아요. 미미는 정말 쑥쑥 자라며 꼬마숙녀가 되가고있어서 좀 아쉽기도합니다. 하지만 이젠 한국에 다녀와도 추억으로 기억할수있을것같습니다.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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