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든 산행
나 상국
오래 전 부터 고사리나 취나물 하러 갈때 한 번
같이가자고 하는 분이 계셨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함께 가기로 했는데 부부가 함께
간다고 하더라고요.
가다가 연천에서 친구를 태우고 함께 갔습니다.
원래의 산행목적은 고사리 채쥐가 목적이었고
아버지께서 농사를 짓던 밭으로 갔는데 지금은
아무도 농사를 짓지않아서 묵정밭이 되었지만
그 밭이 고사리밭이고 많은 사람들이 오기에
조금 이라도 일찍 가야만 하나라도 더 꺾을 수가
있습니다.
친구는 고사리만 꺾으려고 하고 함께 간 부부는
고사리도 꺾고 취나물도 뜯으려고 했지요.
민통선 안쪽이라서 산나물철에 한시적으로
군인들이 단속을 하기에 산에서 소리치며 부를 수도
없지요.
그리고 함께 간 부부는 더욱이 처음 가는 곳이라서
지리도 모르니 바짝 쫓아다녀야 하는데 뜨문 뜨문
하나씩 보이는 취를 뜯느라고 따라오지도 않고
불러도 잘 오지도 않으니 속이 터지더라고요.
친구는 처음 같이 간 사람들이다보니 챙기지도
못하고 고사리만 꺾으려고 하는데 혼자서 두 사람을
챙겨야 하는데 따라오지도 않고 말도 잘 듣지를 않으니 미치고 환장 하겠더라고요.
고사리밭에 갔더니 사람들이 몇 사람 고사리를 꺾으러 돌아다니더라고요.
고사리 조금 꺾다가 친구에게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고사리 꺾고 있으라고 하고 두 사람을 데리고
산 능선을 넘서가서 취나물이 많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취나물이랑 영아자를 제법 꺾고 다시 고사리
밭으로 갔는데 또 사람들이 왔더라고요.
친구에게 산 넘어 고사리밭으로 가자고 하고
다 함께 산 능선 넘어서 고사리밭으로 갔는데
그 고사리 밭에는 고사리가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나온 것들은 벌써 활짝 폈더라고요.
산에 많은 사람들하고 다녀봤지만 어제만큼
힘든 산행은 해보지를 못했습니다.
정말 산에 다닐때 사람을 함부로 데리고 가면
않되겠더라고요.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낙낙장송 동두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05 new
감사합니다.
5월 30일까지 산나물 채취단속기간 이라고 합니다.
오늘 산에 가는데 임시초소에 군인이 차에 앉아 있더라고요.
어제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고사리를 제대로 꺾지도 못했지요.
요즘은 나뭇잎들이 커서 몇미터만 떨어져도
잘 보이지가 않거든요.
편안한 밤 되세요. -
작성자하얀수선화(강원, 태백) 작성시간 26.05.05 new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오늘 쉬는 날이라 나물뜯으러
가려고 했는데 저도 제가 안내하는 입장이
아니고 쫒아가야 하는 입장이다보니 힘들것 같아 그만 두었네요. -
답댓글 작성자낙낙장송 동두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5.05 new
감사합니다.
태백쪽은 같이 다니셔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여기는 민통선 안쪽이라서 군인들이 단속을 하고
소리를 질러도 않되거든요.
전화도 통신방해로 잘 되지도 않으니 떨어지면 큰일이 납니다.
지뢰도 있는 지역이라서요.
편안한 밤 되세요. -
작성자우의(증평) 작성시간 2시간 39분 전 new
몸에 인화물질을 지니지 않았다 해도 입산을 허용하는가 봅니다? 봄철에 산불이 많이 나던데요. 더우기 산나물을 채취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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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낙낙장송 동두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38분 전 new
감사합니다.
지금 민통선 안쪽은 산나물이 끝나는 5월 30일까지는 단속기간입니다.
하지만 나물하는 사람과 군인들 간의 숨바꼭질이지요.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