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은 농사를 짓지 않기때문에 시골에 산다는 것을 제외하면 도시인과 일상이 별반 다름이 없다. 가축을 키우지 않는다면~~
소를 키우면 단하루도 집을 비울 수 없는데 닭을 키우면 어떨까? 싱싱한 달걀 얻는 욕심을 버리면 일주일정도의 여행은 거뜬하게 할 수 있다. 물통이 크고 여러개의 사료통을 준비해 둔다면 그보다 긴기간도 가능할 것 같다.
파크골프와 헬스를 함께했던 지인은 운동을 제대로 즐기려면 닭키우는 것부터 중단하란다. 그럴까? 잠시 혹했지만 병아리를 부화시켜 육추하고 닭장으로 옮겨 크는 모습을 보는 재미를 어찌 포기할까~
달걀을 매일 거두어 먹는 재미는 또 어찌하나~ 가장 큰 재미는 달걀을 거두어 이쁜 아이에게 보내고 알콩이달콩이가 작은 입을 오물거리며 먹는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다. 그 재미를 어떤 것과 바꿀까~
3박4일의 여행을 앞두고 닭장마다 사료와 물을 듬뿍 넣어 주고 병아리가 들어 있는 닭장에는 물통 하나를 추가했다. 큰닭이 쓰는 물통과 아리의 물통은 다르다.
컨테이너 안에 있는 두개의 육추기 청소도 해 치웠다. 여행을 끝내고 나서 해도 되겠지만 일을 미루어 두면 찜찜하다. 화가에게 알렸더니 참 잘했단다. 뭐하러 힘든 일을 했느냐고 하지 않아 고맙다.
목요일은 화가가 먼 곳으로 목욕을 가는 날이어서 콜택시를 불렀더니 단골 기사님은 손님을 태워 운행 중이란다. 차선으로 선택한 기사님은 수다스럽다. 차를 타자마자 시작한 수다는 내릴때까지 계속되었다.
전세계 동향을 듣고나서 이제 지구반대편의 소식도 내집 안방처럼 실시간으로 알게 되었다고 했더니 야간운행을 할 때 강도를 만났는데 미국에 사는 동생이 그 소식을 뉴스로 보고 곧바로 연락해 왔더란다.
"강도를 만나셨어요?"
"그럼요."
"다치진 않으셨나요?"
"왠걸요. 크게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했답니다. 방송에도 나왔어요. 미국동생이 방송보고 연락했다니까요."
등잔밑이 어두워서 까마득히 몰랐다고 했더니 이젠 야간운전을 하지 않는단다. 잘 하셨어요~
수영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와서 돼지고기고추장볶음을 만들었더니 화가가 바로 이맛이야, 라고 한다. 돼지고기목살은 고추장볶음을 하면 정말 맛나서 밥도둑이 된다.
여행용 캐리어를 꺼내어 짐을 챙겼다. 여행을 자주하면 짐 챙기는 요령도 생긴다.
친구가 비비추 이름을 물어서 모른다고 했더랬다. 비비추를 모르다니~ 잎이 꽃처럼 이쁜 나무이름도 물었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검색하니 개키버들이란다. 또 물어보면 잊고 버벅거릴텐데 이름표를 붙여야겠다.
어제도 참 행복한 하루였다. 오늘도 내일도~ 월요일까지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어 주님주신 사명감당 잘하는 나날이 됨을 믿고 감사드린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풍접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54 new
네
여행 잘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낙낙장송 동두천 작성시간 26.05.01 new
3박 4일 여행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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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풍접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54 new
네
그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늘~봄(함안) 작성시간 10:38 new
3박 4일~
즐거운 여행 되시고..
기행담 기대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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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풍접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55 new
네
기행담
기대하신다니
이를 어쩌나~~
늘봄님
행복한 날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