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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이야기 1

작성자낙낙장송 동두천|작성시간26.05.13|조회수109 목록 댓글 8

뱀 이야기 1

 

     나 상국

 

어느덧 5월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5월은 신록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산 그리고 숲은 나뭇잎들이 무성해지고 풀들도

꽤 많이 자라나 숲 안으로 들어가면 몇 미터 앞의 사람도 잘 보이지 않는다.

요즘 산에 다니다보면 뱀을 자주보게 된다.

뱀이며 개구리 같은걸 잡지 못하게 법으로 정해놓아서 정말 뱀이 많다.

 

산나물 특히 고사리를 꺾을 땐 뱀을 정말 조심해야한다.

수풀속에 고사리를 꺾으려고 무심코 손을 집어넣었다가는 또아리를 틀고있던 뱀에 물리기 쉽다.

 

나에게는 뱀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아마도 3~4학년 여름 방학때 쯤이었을 것이다.

집에서 누에를 쳤었는데 낮에 낮잠을 잤는데 자다가

잠결에 무언가가 목을타고 넘어가는 차가운 느낌에

잠에서 깨어보니 뱀이 목을 타고 넘어가 문지방을

넘어가고 있었다.

바로 일어나서 뱀의 목을 꽉 움켜잡았다.

보통 시골집에는 뱀들이 많았다.

대부분은 큰 구렁이나 밀뱀같은 독이 없는 뱀이었고

어르신들 말로는 집을 지켜주는 뱀이라고 했는데

주로 쥐나 두더지같은걸  잡아먹고 살았다.

독사같은 뱀은 집에서 잘 보지를 못했는데 목을타고

넘어간 놈이 까지살모사였다.

어려서 정말 뱀을 잘 잡았었다.

뱀을 잡아서 손톱으로 목 밑을 찢어서 뱀껍질을 벗기면 내장까지 다 딸려나왔는데 껍질을 벗겨낸 뱀을

그대로 먹기도 했었다.

뱀에는 충이 많고 그 충이 뇌까지 타고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듣고부터는 생것으로 먹지도 않고 구워서

먹지도 않는다.

 

5학년 때인가 독사를 잡아서 앞집 형이랑 자전거 핸들에 매달고 뱀을 팔러가는데 가다보니 뱀이 죽은 것

같다며 자전거에서 내려서 핸들에서 풀어서 땅바닥에

내려릏았는데도 죽은 것처럼 꼼짝을 하지 않으니까

앞집형이 목을 묶었던 줄을 풀어놓고 뱀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톡톡 쳤는데 그 순간 뱀이 손가락을 물었다.

 

순간 당황해서 어쩔줄 모르다가 뱀에 물렸을 때는

뱀이 물린 곳 위를 묶어주고 피를 빼내어 뱀독을

뽑아내야 한다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나서 자전거를

타고가서 고무줄이랑 칼을 사와서 손목위를 고무줄로 묶고 칼로 뱀물린 곳을 베어서 입으로 손가락을 팔아서 피를 뱉어내기를 반복하고 집으로 가서 어른들께 이야기를 했더니 동네에서 침을 잘 놓기로 소문이 났던 할아버지께서 오셔서 팔목 아래 부은 손가락 마다 침을 놓아서 피를 빼냈다.

일주일쯤 지나니 부기도 거의 다 빠지고 뱀독도

다 빠진 것 같았다.

 

그리고 한번은 뒷산에 올라갔다가 아주 굵은 독사를

잡아서 꽃뱀이랑 푹 고아서 아버지께 드렸는데

뱀탕을 마실때는 숨도 쉬지말고 마셔야 하는데

뱀탕을 드시다가 뱀냄새가  역겨웠는지 뱀탕을 드시다가 중간에 멈추는 바람에

비위가 상하셨는지 다 토해내셨다.

 

군대에 있을 때 동원예비군을 받아서 이동쪽에서

동원훈련을 했었는데 어느날 어느 텐트에서 엄청

시끄러워서 가보니 텐트안으로 칠점사가 들어와서

모두가 어쩔줄 몰라하며 당황을 하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아니었다.

내가 뱀을  잡았는데 동원예비군 한 사람이 다가와서

자기에게 뱀을 구워서 달라는 것이었다.

허리가 아프다면서 빤질뺀질하게 훈련을 빠지려고

하던 사람이었다.

뱀을 죽여서 버리려다가 뱀을 구워서 주었더니

뱀을 다 먹고 밤에 몰래 훈련장을 빠져나가서 주변

민가쪽으로 나가서 삼겹살을 구워와서 주면서

뱀을 더 잡아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군인이 훈련을 하지않고 뱀을 일부러 잡으러

다닐 수도 없으니 그렇게 훈련은 끝나고 부대로 복기를 했다.

요즘 농사철이고 농사일을 하다보면 뱀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일을 하다가 뱀을 보면 가까이 가지 않는게 좋고

뱀을 보게 되면 맨손으로 잡으려고 하지말고 긴 나무나 집게 같은걸로 잡던지 아니면 멀리 던져버려야한다.

뱀은 비가오고나면 몸을 말리려고 햇빛이 잘 드는

바위위나 나무더미 위 또는 길 위에 나와서 젖은

몸을 말리곤 한다.

뱀은 사람이 먼저 보아야 빏지않게 되고 물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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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낙낙장송 동두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13 감사합니다.
    요즘 뱀이 정말 많습니다.
    도로에 다니다가 차에 치여죽는 뱀들도 많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 작성자꼰지(포항ㆍ청주) | 작성시간 26.05.13 뱀은 무섭고 징그러워요ㆍ
  • 답댓글 작성자낙낙장송 동두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13 감사합니다.
    네 뱀을 무섭고 징그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까이 하지 않으면 됩니다.
    편안한날 되세요.
  • 작성자우의(증평) | 작성시간 26.05.13 내 초등동창중에 한 사람, 그 사람의 전직은 교사였다. 20 대 부터 건강이 나빠져서 서울 큰 병원가서도 사망 예고 판정이 나더란다. 병원에 무엇하러 오느냐? 하면서 그냥 돌려 보내기를 반복. 그런 형편에 주변에서 잡아다 주는 뱀을 많이 먹었다고 한다(생사탕). 요새 그 동창을 만나면 술을 제일 많이 마신다. 나도 몸 상태가 시원찮아서 물어 봤다. 무얼 먹어서 건강이 회복됐느냐? 물음에 그가 대답한다,
    아마도 뱀탕을 꾸준히 먹어서 효과를 본 것 같다 고 대답한다.
  • 답댓글 작성자낙낙장송 동두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13 감사합니다.
    축구선수 고0운이 있습니다.
    대학진학 하기전까지는 체력이 좋지가 않았답니다.
    형이 뱀탕을 먹이고 부터 체력도 실력도 좋아져서
    유명한 축구선수가 되었지요.
    농구선수 허0도 뱀탕을 많이 먹었고 그의 두 아들에게도 뱀탕을 먹인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뱀탕을 먹으면 죽을때 고생을 한다고도 하더라고요.
    전에 같이 일을 하시던 형님께서 젊어서 허리를 다쳐서 온갖치료를 다 해봤는데 좋아지지 않더랍니다.
    그런데 뱀술을 먹고부터는 허리가 아프지 않더랍니다.
    제가 산에도 다니고 하니까 아는 사람중에 뱀술을
    담아놓은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친구가 뱀술을 담아놓은게 있다고 했더니 아들이
    허리가 좋지않아서 뱀술을 먹여보려고 한다고 해서 괴산 연풍까지 가서 뱀술을 사왔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먹지않으려고 해서 집에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편안한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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