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접시꽃씨 차비나눔 마감합니다

[[씨앗]]🌺겹접시꽃씨 차비나눔 마감합니다

작성자시몽(정읍/내장산)%22623652|작성시간24.03.28|조회수393 목록 댓글 42

[필독사항]

* 씨앗 나눔은 반송이를 기본으로 합니다.(반송이 봉투 만드는 방법은 게시판 공지글 참조)

* 지역적 특성으로 반송이가 불편한 나눔은 최소한의 우편요금(1000원이하 입금)정도로 해주세요.

* 차비입금 계좌작성시 예금주는 전체 실명으로 해주세요.

* 구근등 우편봉투로 불가한 나눔은 착불 택배를 기본으로 해주세요.(선금요구 불가)

* 위반내용이 발견되면 사전통보없이 올린글을 삭제하겠습니다.

순수한 나눔의 마음이 탈색되지 않는 행복한 나눔이 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리며,

나눔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머님 살아생전 몹시도 좋아라 하시던
예쁜 접시꽃 입니다

귀농을 빈손에 베낭하나 딸랑메고서 실천에 옮긴후
텃밭가에 심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봉선화
채송화
맨드라미
원추리
다알리아
접시꽃

집주변 담장아래 장독대 주변에
해마다 예쁘고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
아름다운 꽃동산을 가꿔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접시꽃
하얀색을 무척 좋아 하셨습니다

어머님은 외할아버지가 한약방을 하셨기에
접시꽃의 효능을 잘알고 계셔서
어린 접시꽃 잎을 된장무침 나물로 만들어
누나들과 맛있게 먹곤 했었습니다

접시꽃 뒤의 나무는 복숭아 나무입니다
누나 두분이 태어나서 사내아이 못난다고
제가 태어나는 2년 기간은 고된 시집살이로
마음 고생하시다가 제가 고추달고 이세상에 태어나자
외할머니는 달려오셔서
쌀 한가마니 떡을 하고 돼지 한마리 잡아서

온동네 큰잔치를 하여
할아버지와 할머니 사돈을
귀에 큰 웃음 행복을 안겨주시고
아버님과 어머님을 기쁘게 해주셨다고
지금도 동네의 살아계신 분들이
제게 얘기를 하곤 합니다

복숭아 나무는 해마다 열매를 보여줍니다
그 누가 돌보지 않는데도 잘 열립니다

제가 고추달고 응~애 하고 힘찬 울음소리를 내며
이 세상밖으로 나오자 어머님은 산파에게
고추인가요? 물어보시고
저의 탯줄을 불에 태울때 사용한 나뭇가지를
지금 이자리에 꼽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