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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정리

연등회, 팔관회(燃燈會, 八關會)

작성자dalcom|작성시간03.10.09|조회수255 목록 댓글 0
연등회, 팔관회(燃燈會, 八關會)



고려 시대의 대표적 국가 의식으로 연등회와 팔관회가 있다. 이 두 행사는 태조가 훈요 10조에서 후대 왕들에게 잘 받들어 시행할 것을 당부한 행사이기도 하였다.

<연등회>

본래, 연등은 등에 불을 켜 놓음으로써 번뇌와 무지로 가득 찬 어두운 세계를 밝혀 주는 부처의 공덕을 기려 선업(善業)을 쌓고자 하는 공양의 한 방법이었다. 이것이 인도로부터 중국에 전해져 연중 행사화하고, 또 신에 대한 제사를 함께 지내는 등의 성격 변화가 있게 되는데, 이런 점은 고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고려에서는 처음 매년 1월 15일에 행사를 가졌으나, 뒷날 2월 15일로 바뀌었다. 연등회 때에는 궁중에 많은 불을 밝히고, 음악과 춤 및 연극을 베풀어 군신이 함께 즐기는 한편, 부처와 천지 신명을 즐겁게 하여 국가와 왕실의 태평을 빌었다.

연등은 이러한 정규 행사 이외에도 4월 8일 불탄일이나 사찰의 낙성과 탑의 건립 등을 경축하는 행사가 있을 때에도 행해졌다.

<팔관회>

팔관회에 대해서는 훈요 10조에서 "천령(天靈) 및 오악(五嶽), 명산(名山), 대천(大川), 용신(龍神)을 섬기는 대회"라고 그 성격을 밝히고 있다. 팔관회도 본래는 속인들이 하루 밤낮동안 살생하지 않고, 훔치지 않고, 술 마시지 않는 등의 8가지 계율을 지키는 불교 의식의 하나였으나, 태조 때 이와 같이 토속신에게 나라의 태평과 왕실의 안녕을 비는 행사로 성격이 바뀌었던 것이다.

팔관회 때는 송나라의 상인이나 여진의 사절이 와서 왕에게 방물(方物 그 나라, 그 고장의 산물)을 바치고, 크게 무역을 행하는 국제적 행사가 되기도 하였다. 팔관회는 개경에서는 11월 15일, 서경에서는 10월 15일에 베풀어졌다. 연등회가 전국적 행사라면 팔관회는 왕실 중심으로 행해지는 지역적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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