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뽀송해]에서 드러나는 흔적의 신성
; 비일상적 언어구성을 통한 의식도약을 중심으로
1. 시와 신; 데리다의 관점
1-1 파레르곤으로 완결되는 시
에르곤:작업의 본질, 본체
파레르곤:작업 밖에서 작품을 성립시키는 부수적 요소(이미지, 비유)
[이렇게나 뽀송해]에서 에르곤은 어디에 있는지?-증식하는 비현실적 대상들(파레르곤)이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끌고감.->파레르곤이 에르곤을 침식
파레르곤의 군집이 에르곤의 자리를 점유
이 시에서 무엇이 본체가 되기를 거부하면서도 본체의 자리를 차지하는가(도달하는 것은 실체가 아니라 흔적)
1-2 초월의 텍스트
(언어가 닿으려하지만 끝내 붙잡을 수 없는 근원. 그것을 설명하지 않고 오히려 언어를 망가뜨리고 증식시키며 주변을 맴돌기)
(‘세상이 만들어놓은 개념과 시의 범주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들을 마음껏 쓰고 싶었다.’)
->기존 질서 이전의 상태로의 회귀, 의미가 굳어지기 전의 상태 호출
간화선(파괴되어야 할 장애물로서의 언어)->의미를 막다른 곳으로 몰아붙여서 의식의 틀을 깸
자동기술(의식의 통제를 벗어나 흘러나오는 언어)
2. 극시와 흔적; 이지아의 시
2-1 극시와 경계 붕괴
극시의 형식과 초현실적으로 증식하는 등장인물들. 현실과 추상의 기이한 자의적 통합
의식공간의 현현, 구현->순수직관
상징과 도약
2-2 흔적을 통한 의식초월
데리다적 맥락에서 이지아의 시는 파레르곤의 군집. 즉 복잡한 상징언어의 중첩, 비맥락적 도약의 서사로 구성되어있다. 에르곤의 흔적이 흩뿌려져있을 뿐, 그 본체는 드러나지 않는 것이다. 무수한 상징은 어딘가로의 (목적지없는) 도약을 암시한다.
흔적, 도약, 합일
초현실이 시라는 텍스트로, 비이성적, 비논리적 맥락으로 통합되어 만들어지는 것은 결국 도약의 종착점이 아닌, 도약의 상태 자체
인간 이성을 초월한 강력한 통합, 텍스트를 통한 강력한 변형의식상태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