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리운 커피 한잔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9.07.16|조회수10 목록 댓글 0

 
그리운 커피 한 잔 / 천향 정종심 커피 잔을 올려 본다. 커피를 대신할 차 한 잔을 뜨건 물에 타서 홀짝여 본다.

입안에 감도는 목련의 향이 혀끝을 감돈다. 목젖을 타고 내려오기도 전에 허전함이 자꾸 든다.

습관대로 마셨던 커피가 더 그리운 것은 만나야 할 시간에 절제하여 못 만나기 때문이다.

혀에 감지한 맛의 향은 다른 것 어떤 것도 커피를 대신 하지 못한다. 그리운 사람도 다른 사람이 대신 하지 못했던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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