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꽃 상여 나가던 날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9.07.18|조회수20 목록 댓글 0




자네가

저승 가던 날

무슨 날씨가 흐렸던지

너무 가슴 아파서

자네를 못 보내겠다고

하늘도  눈물을 흘리나봐


자네를 어찌 항상

잊을 수가 있겠는가

평생을 같이 살아온

자네인데 잊을 수가 없지

마지막으로 가는 길인데

설령 나를 잊지 않겠지.


자네가 떠나던 날

방울소리도 구슬프게 들리고

가기 싫은 저승길

발길이 떠나지 않아

나를 잊지 않는 자네의 마음

그래도 어찌 하겠나


잘 가소

저 세상에 가거든

내 자리도 한편에 마련하소

그때는 자네와 함께

머물면서 정을 나누게나

알겠나 .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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