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가
저승 가던 날
무슨 날씨가 흐렸던지
너무 가슴 아파서
자네를 못 보내겠다고
하늘도 눈물을 흘리나봐
자네를 어찌 항상
잊을 수가 있겠는가
평생을 같이 살아온
자네인데 잊을 수가 없지
마지막으로 가는 길인데
설령 나를 잊지 않겠지.
자네가 떠나던 날
방울소리도 구슬프게 들리고
가기 싫은 저승길
발길이 떠나지 않아
나를 잊지 않는 자네의 마음
그래도 어찌 하겠나
잘 가소
저 세상에 가거든
내 자리도 한편에 마련하소
그때는 자네와 함께
머물면서 정을 나누게나
알겠나 .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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