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밤은 깊은데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9.09.05|조회수11 목록 댓글 0

 

 

밤은 깊은데


밤은 깊은데
잠은 오지 않고
고요와 정적이
친구 하자는 듯
저 멀리서
은하수를 타고 건너왔다

적막과 적멸의 시간이
계속되는 밤
난 깊은 시심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생각에 빠져든다

 


원래 인간은
고독한 거지만
고요와 정적이
그리고
적막과 적멸이 같이하니

더욱더 깊어지는
사색의 고뇌들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원초적 철학의 선문답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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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말씀처럼
인간은
없는 것이 와
있는 것처럼 살다가
다시 없는 것으로
돌아가는 건가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이
저 가슴
깊은 곳에서 몰려와
인생의 허무함과
인생무상에
날 처연한 슬픔으로
눈물짓게 만든다


한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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