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견디지 못하고 기다란 가지가 부러졌다.
배재대학교 운동장 옆에는 수많은 은행나무들이 울타리처럼 심겨졌다. 가을이 돌아오면서 은행나무에 달려있는 은행들은 어느새 누렇다 못해 붉게 보이기 시작하였다. 열매가 전혀 달려있지 않은 은행나무들도 꽤나 많다.
그 사이사이에 누렇게 알토란같이 익은 은행들이 완전히 자라서 익어있다. 너무도 많은 은행들이 다닥다닥 많이도 열려 열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여 축 늘어져 내리더니만 불어오는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기다란 가지가 찢어졌다.
아플사 어쩌다가 너는 그리도 욕심을 많이 부렸느냐? 나는 은행나무에 다가가서 이렇게 물었다. 그러나 은행나무는 아파 우는 것이 아니라 빙그레 웃어 보이면서 주인을 기쁘게 하여드리려고만 하였어요. 나에게 그러는 것이다.
은행나무를 심어놓은 학교 주인을 위하여 그리도 많은 은행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욕심이 잉태하여 죄가 되고 되가 자성하여 사망에 이른다고 말씀하신 성경의 하나님의 말씀처럼 은행나무가 그래도 미련하여 보이기만 하였다.
그러나 은행나무는 오르지 주인을 위하여 열심히 용감하게 금년 한해를 오늘에 이르기까지 잘도 살아왔다. 나는 옆에 있는 은행나무에게 말하여주었다. 너는 얘처럼 너무도 욕심을 부리지 마라 이처럼 팔이[가지] 부러질라 알겠지?
사람들도 이처럼 너무도 과욕을 부리다가 오히려 되돌릴 수 없는 큰 낭패를 맞는 사람들도 많다. 은행나무를 생각하여보면 주인을 위하여 아주 선한 마음에서 욕심을 부렸던 것인데 그래도 그 결과는 참으로 비참하게 된 모습이다.
은행나무에 비하여 사람들은 과욕을 부리면서 자신의 배를 채우려다가 결국은 먹은 것들로 탈나서 죽어야할 운명을 맞이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아 보인다. 세상을 악으로 가득 채워 고통과 슬픔과 아픔을 낳게 하고 끝내 사망에 이른다.
좋은 것에도 도를 넘지 말아야 한다. 선한 것에도 지켜야 할선이 분명하다. 사랑에도 분명히 지켜야할 선이 분명하다. 신약성경 고린도전서를 보면 제아무리 선함이 풍부하여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음을 말씀하여주고 있다.
여기에서 사랑이란 하나님의 사랑을 말함이요. 예수님의 사랑을 말함이다. 또한 역설로 믿음과 사랑은 있으나 행함이 없는 사람은 적합하지 않음을 말씀하여주시고 있다. 사람이 사람을 욕되게 하는 것은 참으로 나쁜 짓이다.
사람이 사람을 속이는 것은 진정으로 옳지 못함이다. 내가 뺨을 맞을 각오로 직장 생활을 하며 사회생활을 하며 이웃과의 관계를 지켜가며 나라를 위하여 살아간다면 죽음까지도 두렵지 않은 굳건한 의지의 사람이 될 것이라 믿는다.
2019년 9월 18일 08시 03분 {글쓴이 강직원}
*혹여 관심이 있는 분들은 처음과 나중, 글쓴이 이름으로 인터넷검색을 하여보시고 모두가 건강하세요. 모든 분들에 건강한 허리 건강한 목을 위하여 발명하였습니다. 1696, 16세의 건강함을 96세까지 지켜 누리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