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남매 어린이집 가는 날 풍경 ◈
2011년3월7일 월요일
<둥이 36개월10일 네살>
아침 8시 50분
아파트 길에 어린이집 노오란 차가 기다린다
은수는 뛰어 나가고
은찬이 TV 어린이시간에 흠뻑 빠져
어린이집 갈생각이 없다
어린이집 차를 더 잡아둘수 없어
은수만 태우고 어린이집 차는 가버렸다
은찬이 하루 빠진댓가로 엄마 특수 교육
엄마에게 훈계 듣고 많이 반성을 했단다
오후 세시반 은수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왔다
어린이집을 찾아온 친구 엄마가 가져와서
나누어준 사탕 두개를 안먹고 가져왔다
계집 아이들은 태어 날때부터 정이 많은것 같다
옛날 우리 딸아이도 그랬었는데
은찬이 녀석은 우선 먹기 바쁜데--
은수는 가져온 사탕을 은찬이 하나주고
재미있었던 어린이집 이야기를 한다
은찬이 다음에는 간다고 한다
그리고 은수에게 한마디
"은수야 엄마가 사탕 두개 사주면 하나 줄께 "---
또 지키질 못할 약속을 한다
엄마가 과자를 두개씩 주면
은수는 아껴서 먹느라고 조금씩 먹는데
한입에 다먹고 난 은찬이 은수에게 하는 한마디
"은수야 한 입만""한 입만"
상황모른 할머니 은수야 한 입만 줘라 --
은수는 들은체도 안하고 한입에 퐁당 넣어 버린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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