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허공으로 솟아오른다면 자유를 조롱하고 간 참새를 따라잡을지도 몰라 한순간도 무장을 해제 않고 들판을 사수하건만
무기 없는 병정인 걸 알아차린 고것들 또 눈앞에서 조롱만 하다 날아갔어도 안 보이면 초조해지는 눈빛이란 영락없이 참새를 모으는 신호 같다
딱히 분간 못 할 사이지만 외로움의 끝에 서면 적군도 아군 되어 영혼을 기댈 수도 있는 거지
저만의 사랑법으로 쫓는 척 기다리는 그 마음 얄미운 참새, 고것들도 알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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