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꿈 따라 걷는 그 길은
어젯밤 꿈 따라 걷는
그 길은
어린 시절
다정한 어머니와
손잡고 걷던
봄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는
아름다운 봄날의
그 오솔길이어라
지나치는 친구들도
그들의 어머니와
다정하게 손잡고
반갑게 인사하고
바둑이와 철수 순이도
푸르른 풀밭에서
깔깔거리며 뛰노는
나이 들어
잊어버렸던
아름다운 기억들이
어젯밤 꿈 따라 걷는
그 길에
생생하게 재현되어
옛날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날 너무나 행복하게
들뜨게 한다
한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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