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하루
글 -김형님-
오늘도 병원에도
아침에 태양은 떠오른다
간호사님들
아침 인사하는 상큼한 목소리
부산한 새벽녘
혈압과 체온기 재느라 어수선한 일상
환자들 씻느라
아우성치는 소리
신음소리 고함치는 몸부림
긴 터널 헤집고 다가온 아침
연세 많으신 환우님들
눈물 나는 가슴 아픔 애달픔 사연들
무엇이 그들의 가슴 깊은 곳 못질해
고통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애처로운 모습
무슨 한이 그리 많이 쌓여
저리도 고운 얼굴에 깊이 페인 주름
이제는 어린아이 되어 보채고 있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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