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에 금헌 김석환
한적한 길거리에 쏟아지는
별 그림자
소리 없는 영혼의 하모니가
가슴을 스칠 때
떠오르는 그리움
잠시 벤치 위에 쉼하며 눈을 감는다
어진 소용돌이의 세상
새벽 찬 공기에 마음을 행구고
별빛 내린 호수를 밟으며
묵향의 세상을 가리고 싶다
꽃향기 넘실대는
그곳이 어딘지 몰라도
너를 향한 기약 없는
여정은 물결치는 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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