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간다
고개를 떨구고
가을이 숨는다
초라한 모습을
보이기 싫은가 부다
피고 지는
이 자연의 섭리처럼
우리네 삶도 그러하다
피었다가 지는 모습이 싫으냐
잘 살펴봐
내 삶의 무게들
그것은 훈장이였음을...
낙엽이 떨어지는 것은
끝이 아니고
새롭게 피어나기 위함이야
사랑이 아프다고
사랑 아니라고 말하고 싶니
그 사랑 그 의미들
조용조용 눈 감고 회상해봐
모두 각자
다른 빛의 추억들이 보일꺼야
그 추억들 역시
더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희생한 나의 지친시간들이였을꺼야
왜 김광석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다고 했을까
2019..11.21 동 화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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