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산골로 이사를 간 친구부부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9.11.26|조회수16 목록 댓글 0

 

산골로 이사를간 친구 부부 얼마전 지리산 자락 산마을로 서울집을 팔고 떠난 친구가 볼펜으로 써 내려간 편지 한통을 보내 왔습니다. 사실 그친구의 노후대책이란 국민연금 몇십만원 그리고 32평 아파트한채 자식은 하나 있지만 맞벌이를 하면서 겨우 사는 형편이라 자식도움을 받을 형편이 전혀 아니랍니다 .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서울 아파트 몇억에 팔아 지리산자락 산마을 빈집을 2천만원에 사서 2천만원을 투자해서 리모딜링을 하니 훌륭한 별장이 됐다고 합니다 앞으로 노후 이십년-- 세상을 살아갈 날이라고 생각을 하고 올해 나이 예순 넷이니 아파트 팔고 남은 돈으로 노후 생활은 될것 같다는 생각이랍니다. 산골이라 연료값도 절약되는 옛날 아궁이식으로 개조를 해서 산속에 흔한 삭정이 나무로 겨울땔감은 충분하다고 합니다 산골 마을에도 전기 LPG가스도 배달되니 불편하지 않다고 합니다 실내 난방은 옛날 방식 구둘장식이라 낮으로 틈틈이 산에가서 땔감을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친구는 산골 생활이 처음 일년은 답답해서 한달에 한번씩 서울 아들집에 두부부가 며칠씩 지냈었는데 산골 생활도 몸에 배어 이제는 살만 하답니다 공기맑아 좋지 <서울에서 가슴 답답함이 산골 맑은 공기에 확트이더라고> 생활비 서울의 절반도 안들지-- 자동차 필요없으니 별로 돈들어 갈일이 없어 생활비도 절약되고 처음에 눈만뜨면 산산 첩첩이라 가슴 답답해서 못살것 같았지만 지금은 산골 생활도 익숙해져 세상사가 아무리 시끄러워도 모른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생활비 부족해 쩔쩔 매는것 보다 산골로 내려오니 경제적으로 아파트 한채 값으로 산골 마을에서 제일 부자가 됐다고 합니다 . 오일마다 장이서는 읍내 오일장에 아내와 함께나가 목욕도하고 장국밥도 사먹고 단골집 주막집도 생겨 막걸리 한사발에 세상사 시름도 잊는다고 신선이 된기분이라고-. 친구~! 세상 복잡하게 살 필요 없어 자네도 생활이 힘들면 아파트 팔아 이곳에 오면 남부럽지 않게 걱정없이 살수가 있네 지리산 자락으로 이사간 친구의 편지 내용입니다. 나도 그렇게 해볼까? 그런데 망서려 집니다 마음의 준비가 안됐으니 답답한 산골마을 생활이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터라 쉽게 길들여질것 같지 않을거라는 생각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이사람아 고향이 따로 있나? 정들면 다 고향이제" 얼마전에 친구의 전화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립니다 인생 사는거 마음 편하면 그게 행복이라고--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아침중에서>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