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바랍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잘사는 사람 못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람이 있고 궁핍한 사람도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마음 안정이 되어 잘 사는 사람도 있고
불안하고 고통스럽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행복하게 잘 사는 길이 없을까요?
이 문제에 대해 오늘은 살펴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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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에 사서오경중 하나라로 서경(書經)이란 책이 있습니다.
서경은 이름난 임금이나 현인들이 남긴 명언이나 귀한 가르침이 실려 있습니다.
서경 중 태갑이라는 장은 이윤(伊尹)이란 재상의 말을 적은 것입니다.
서경 태갑에서
‘하늘이 내린 재앙(운명)은 오히려 피할 수 있지만
스스로 재앙을 만들면 살아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또 공자가 지은 <<역경>> <제일의>에
‘선을 쌓는 집 안에서 반드시 언제나 경사가 있다.’ 했습니다.
위 가르침은 하늘이 내린 재앙인 나쁜 흉운 피할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내린 재앙은 어떤 사람이 과거 생에 지은 죄업의 장애를 말합니다.
그래서 인과경에 과거 생에 살생을 많이 한자는
단명(短命)의 보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늘의 재앙인 운명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것은 주역의 첫 부분에서 말하는 ‘착한 일을 쌓는 자는 경사가 있다’는 것으로
비록 전생에 큰 죄를 지었더라도 착한 업을 많이 지으면 그 죄업이 가벼워지고
나아가 집안에 좋은 일이 많게 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선업을 짓지않거나, 오히려 스스로 살인을 하고나
도둑질, 사음하는 등 악업을 지으면, 스스로 재앙을 만드는 것이 되어
이생은 물론 다음 생에서도 흉운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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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는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
현재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에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선업을 짓고 악업을 멀리하는 일을 계속하면 미래에는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착한 일을 하지 않으면 본래 전생에 과보를 그대로 받게 됩니다.
그러면 전생의 업보인 하늘의 재앙(운명)이 그대로 적용되게 됩니다.
하지만 착한 일을 많이 하고 큰 공덕을 지으면, 하늘이 내린 나쁜 운명(재앙)도 피할 수 있으며 오히려 미래에 더 잘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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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현재에 선업을 짓고 악업을 멀리하며 공덕을 많이 짓도록 해야 합니다.
염불행자는
매일 염불하면 무량한 지혜광명공덕을 받습니다.
그리고 말과 행동과 생각을 할 때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있는지 ‘알아차림’하고 살펴
상대에게 부드러운 말 힘이 되는 말을 하고
상대가 필요한 물건이나 법을 보시하고 널리 베풀고
자비로운 마음을 내어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면 무량한 공덕을 짓게 됩니다.
항상 부처님을 믿고 가르침을 따르며 공양 올리며 염불하며
‘임종 시에 아미타국에 태어나 부처가 되어 만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발원을 내고
염불을 하면 삼천대천세계 호법 신중이 보호를 해 줍니다.
그러면 전생이나 이생에 지은 크고 작은 허물로 인한 장애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크고 작은 일들의 성취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가장 확실한 개운법입니다.
법우님들
부지런히 염불합시다.
항상 겸손하고 작은 것에도 만족하며
너와 나가 오순도순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자비불교정토회
정인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