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난 그렇게 이별을 통보했지
그 통보 하기까지
그 과정들은 너무 가혹 했어
뼈를 깍아 내고
살을 도려 내야 하는 그 아픔
몇번이고
몇백번이고
몇천번이고
마음은 안된다 거부 했지만
내 이성은 그러지 못했어
나를 위해서 였고
너를 위해서 였어
너의 가슴에
새겨진 주홍글씨가 왜 그렇게 아픈지
더 이상 볼 수가 없더라
너를 보내야 했어
너는 이대로가 좋다고 하지만
나의 침묵은
이별통보 였어
지금은
너의 그 향기가 그립다
그 누구도 줄 수 없는 너만의 향기
그 향기는
커피 향 같은 중독이 강하더라
그래서 나는 한 동안 벗어 날 수가 없었어
너의 그 향기에
잘 지내고 있지
살면서 가끔씩
나를 뚝 치며
스쳐지나 가는 그 강한 자극 때문
나는 아직도 힘들 때가 많다
2019.11.29 동 화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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