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고요 /손계 차영섭
잠잠한 호수 같이
푸른 하늘 같이
열매 속에 씨앗 같이
내 마음이 고요 하다면,
연뿌리로부터 힘을 받아 꽃이 피리라
검은 구름에서 눈송이를 내리며
가을 논에 벼이삭처럼 겸손하리라
아, 보석 같은 지혜를 낳으리라
내가 나무를 보고 고요를 얻고
내가 허공처럼 생각이 없으며
만물을 받아들여 하나가 된다면
파도치는 수면 아래 평화를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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