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잔잔한 행복
마음이 맞는 사람과 아침 공기를 마시며
손을 잡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져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면
욕심 없는 행복에 만족하겠다.
마음이 닮은 사람과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다면
가슴으로 슬픔을 안아줄 수 있다면
이름없이 소박한 삶에도 만족하겠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벗이 되어 동행할 수 있다면
같이 살지 않아도 가끔씩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들뜬 세상을 헤쳐나간다면
때때로 지치고 힘들다해도 손해보는 삶이라도
후회는 없겠다.
작은 행복에 만족할 줄 알았다면
명예가 사랑보다 귀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면....
진실을 위해 소중한 어떤 것을 희생했었다면
먼 훗날 어둠이 조용히 나리 울 때
삶의 잔잔한 행복을 차지했었노라 말할 수 있겠다.
(좋은글에서 옮겨 왔습니다...)
2019.12.24...존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