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는 들녁에
풀잎 고요히 이슬로 적시니
스며드는 그리움에
흔들리지 않는 이 누가 있으랴
살며시 가슴 적시는 사람이여
내가 투망질 하며 끌어 올리는 것은
펄떡이는 그대 그리움이었다
물속에서 돌돌 그리움만 생각하는데
내 가슴에 그리움이 없다면
마음 한켠에 이끼가 끼지 안았을 꺼야
앉은 자리에는 그대는 없지만
세월이 앉은 마른 자리마다
생생한 그리움 안고
망울망울 눈물겹도록 피어나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너 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너 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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