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강설 12
7, 사성제품
8, 여래명호품
서문
당신은 부처님.
부처님인 당신의 이름을 무엇으로 불러야 하겠습니까?
천백억화신 석가모니 부처님, 청정법신 비로자나 부처님, 원만보신 노사나 부처님, 서방정토 아미타 부처님, 무량광 부처님, 무량수 부처님.
우리들이 사는 사천하에서는 “혹은 이름이 비로자나(毘盧遮那)이며, 혹은 이름이 구담씨(瞿曇氏)이며, 혹은 이름이 대사문(大沙門)이며, 혹은 이름이 최승(最勝)이며, 혹은 이름이 도사(導師)이시니라. 이와 같은 이름이 그 수가 십천(十千)이니라.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제각기 다르게 알고 보게 하시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달리 또 무엇이라고 불러야 부처님인 당신의 마음이 흡족하겠습니까. 그래서 처음도 당신은 부처님, 중간도 당신은 부처님, 끝도 당신은 부처님입니다.
우리들의 고통도 그대로 성스러운 진리입니다.
그 고통의 원인도 그대로 성스러운 진리입니다.
그 고통이 사라진 그 자리도 그대로 성스러운 진리입니다.
그 고통이 사라지게 하는 방법도 또한 그대로 성스러운 진리입니다.
모두가 성스러운 진리라는 사실에 눈을 뜨는 것밖에 달리 다른 길은 없습니다. 그 고통이라는 성스러운 진리가 아니었다면 어찌 이 위대한 화엄경에 눈뜰 수 있었겠습니까.
고통이라는 성스러운 진리에 눈을 뜰 때까지 화엄경에 정진합시다. 고통의 소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에 눈을 뜰 때까지 화엄경을 천착합시다.
나무 고집멸도보살마하살
나무 고집멸도보살마하살
나무 고집멸도보살마하살
2014년 8월 1일
신라화엄종찰 금정산 범어사
如天 無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