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 무상한 세월에 늙고 병드는 일은 사람과 기약을 하지 않는다. 아침에 있다가 저녁에 없어져서 찰나 사이에 다른 세상이 된다. 無常老病 不與人期 朝存夕亡 刹那異世 무 상 노 병 불 여 인 기 조 존 석 망 찰 나 이 세 - 치문 경책 ........... 세상에서 참으로 빠른 것은 시간이요, 세월이다. 시간과 같이 빠른 것은 없다. 인생을 좀 살아본 사람들은 절절히 느낄 것이다. 늙고 병이 드는 일은 그 누구하 고도 약속한 일이 없다. 사람이 이렇게 살아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 이 순간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 사람의 생명이다. 아침에 있다가 저녁에 죽는다는 것은 차라리 더디다. 아침에 멀쩡하게 잘 출근한 사람이 한낮에 시체가 되어 돌아오는 예도 적지 않다. 그야말로 한순간에 다른 세상이 된다. 이러한 사실을 안다면 초를 아껴 가며 살아야 한다. 일 초가 그대로 한 덩어리의 다이아몬드나 다름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