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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상의 깨우침

작성자자비심|작성시간19.12.03|조회수8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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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불자가 이야기 합니다.

스님, 저는 지나간 저의 행위에 대해

늘 집착합니다. 그래서 괴롭습니다.

특히 내가 뜻하는 어떤 일이 성취가 안 되면

정말 괴롭고 입맛도 없고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지난 일에 집착을 할까요?”

 

#

우리는 끊임없이 바라고 또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잘 하려고 합니다.

기도나 수행을 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잘하려고 하는 일이 항상 잘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무슨 일이나 내 방식이 있고, 세상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을 내가 있어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잘못된 일에는 항상 피해가 있기 마련입니다.

피해는 물질적인 피해와 정신적인 피해가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것은 언제나 물질적 피해입니다.

하지만 대상을 인식하는 정신적 피해가 훨씬 더 큽니다.

 

#

괴로움의 치유는 모든 것을 먼저 인정하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일은 있을만해서 있고 없을 만해서 없는 것입니다.

위 사례에서 일이 성취가 안 되는 것은

안 될 만한 원인과 조건이 있어 그 결과로 성취가 안 된 것 뿐 입니다.

모든 것은 인연입니다.

이렇게 탁 인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영원한 것이 없습니다.

어떤 일에 집착하여 괴로움을 일으켰지만

그 괴로움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 또한 지나가게 됩니다.

 

#

그렇습니다.

정신적 괴로움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무상의 이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 이 고통 또한 지나가리라.' 것입니다.

모든 것이 일어났다가 사라지진다.

모든 것인 있을만해서 있고 없을만해서 없는 것이니

그 어디에도 집착할 것이 있겠는가?

이렇게 담담하게 받아들이면

그 무서운 집착과 고통도 봄눈이 녹 듯 사라지게 됩니다.

 

정신적 괴로움의 유일한 치유법 무상(無常)의 깨우침입니다.

무상(無常)의 이치를 처절하게 깨우쳐야

집착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자비불교정토회


정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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